미래에서 과거로 온 강서해
조승우에게 경고
미스터리 등장 '궁금증 증폭'
조승우에게 경고
미스터리 등장 '궁금증 증폭'

박신혜는 오프닝부터 숨 막히는 추격전으로 흡입력을 높였다. 홀로 미래에서 과거로 넘어온 서해의 앞에 방진복을 입은 수십 명의 사람들이 나타나 그를 쫓기 시작한 것. 방사능 계수기로 서해를 찾아 쫓고, 그런 그들을 보란 듯이 피해 다니는 서해의 추격전은 시선을 강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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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해가 자동 응답기인 줄도 모른 채 한태술(조승우 분)에게 “널 감시하는 사람들이 있어, 도망쳐야 돼. 잡히면 죽어”라고 경고하고, 슈트케이스를 절대 열지 말라고 비장하게 당부하며 한태술을 만나지 말라는 부친의 말을 어기면서까지 그를 만나러 가겠다고 말하는 장면은 그의 정체가 무엇인지, 한태술과는 어떤 관계인지, 그는 왜 만나러 가는지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만들었다.
이처럼 박신혜는 강서해 캐릭터를 시종일관 무심한 표정과 본능적인 움직임으로 소화한 것은 물론, 그동안 사랑스러운 매력과 섬세한 감정선, 상대 배우와의 찰떡 케미로 보여주었던 ‘로맨스퀸’의 면모와는 또다른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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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 온 구원자 강서해의 여정을 담은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 오늘(18일) 오후 9시 2회가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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