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뷔
그룹 방탄소년단의 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그룹 방탄소년단의 뷔 자작곡 '스노우 플라워(Snow Flower)'를 커버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화제다.

조수미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스노우 플라워' 커버 영상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시 한 번 올리며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쉽지 않았던 진행과정의 에피소드를 재미있고 솔직하게 밝혔다.
사진=조수미 유튜브 캡처
사진=조수미 유튜브 캡처
그는 "그날은 20202년 12월 25일이었다. 혼자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었는데, 태형이 자작곡 '스노우 플라워'를 커버해주면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는 팬의 DM을 읽었다. 덜컥 하겠다고 한 거다"라며 "근데 이탈리아는 코로나19 상황이 무시무시해서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약속은 지켜야겠고, 게다가 태형이의 생일이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섭외한 장소에서 귀한 피아노가 있었다. 1830년도에 제작된 희귀한 피아노라 아무나 손을 대지 못했다. 피아노 오너에게 '중요한 곳에 쓰여야하니 피아노 쓰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랬더니 그가 '조수미가 원하니까 한 번만 허락해주겠다'고 했다"며 피아노에 대한 스토리도 공개했다.
사진=조수미 유튜브 캡처
사진=조수미 유튜브 캡처
아미를 상징하는 보라색 아이템을 착용해 더 큰 반응을 얻었지만, 여기에도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 조수미는 "아티스트들에게 '금기'인 것들이 있는데 이탈리아에서는 보라색이 불행을 초래한다고 생각한다. 기타리스트에게 보라색 반다나나 아이템 착용을 부탁했더니 이러한 이유로 거절했다. 하지만 설득했다"며 "태형이는 소중하니까. 아미도 소중하니까"라고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특히 조수미는 방탄소년단이 3월 15일 열리는 그래미 시상식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기 바란다며 응원을 남겨 찐팬임을 입증했다.
사진=조수미 유튜브 캡처
사진=조수미 유튜브 캡처
앞서 조수미는 뷔의 '스노우 플라워'에 대해 "2020 크리스마스를 특별하게 해준 감미로운 V의 목소리, 편곡도 딱 내 스타일"이라는 글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보라색 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게재했다. 뿐만아니라 '스노우 플라워' 커버곡을 뷔의 생일에 올려 팬들을 놀라게 했다.

뷔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깜짝 발표한 '스노우 플라워'는 크리스마스에 맞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동화같은 환상적인 가사가 뷔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보컬이 잘 어우러져 큰 사랑을 받았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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