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임 소식에 궁궐 발칵…거세진 반대 세력 반격
"내가 안고 간다" 신혜선 지키려는 김정현
김정현vs나인우, 날 선 대치 엔딩
"내가 안고 간다" 신혜선 지키려는 김정현
김정현vs나인우, 날 선 대치 엔딩

이날 방송에서는 온갖 소문으로 뒤숭숭한 궁궐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소용(신혜선 분)과 철종(김정현 분)은 아이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꿈꾸기 시작했지만, 중전의 회임이 못마땅한 세력들은 거짓 소문을 퍼뜨려 두 사람을 위험에 빠뜨렸다. 여기에 병사들을 이끌고 나타난 김병인(나인우 분)과 철종의 날 선 대치 엔딩은 파란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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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 철종은 김소용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움직였다. 자칭 여인의 마음을 잘 안다는 홍별감(이재원 분)과 김환(유영재 분)에게 도움을 청해봤지만, 별다른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 철종은 김소용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 '자유'를 갈망하는 중전 맞춤식 해결책을 떠올렸다. 잔뜩 뿔이 난 김소용의 기분전환을 위해 왕실의 별서로 바람을 쐬러 간 두 사람. 김소용은 한참 의기투합해야 할 시기에 브레이크가 걸려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했고, 철종은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라도 부정부패를 도려내겠노라 다짐했다.
행복한 미래를 그리는 두 사람에게 위기는 계속됐다. 김소용의 회임이 그를 위협하는 또 다른 카드가 되었기 때문. 김소용과 철종은 거짓 합궁을 했고, 철종이 아닌 김병인의 아이를 가졌다는 소문이 궁궐을 휩쓸었다. 김소용과 철종은 화끈한 쇼맨십으로 거짓 소문을 지워나갔지만, 대왕대비는 김병인을 시켜 중전을 처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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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되는 위기 속에서 김소용과 철종의 마음은 깊어져만 갔다. 복잡한 심경을 토로하는 김소용을 달래기 위한 철종의 노력은 설렘을 유발했다. 다른 이에게 축복인 일이 중전에게는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이해가 아닌,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철종의 따뜻한 진심은 김소용마저 감동케 했다. 이후 전쟁터 같은 치열한 궁궐에서 살아갈 아이를 위해 자발적 태교에 돌입한 김소용의 모습은 미소를 자아냈다.
한편, 조화진(설인아 분)과 김병인은 권력 앞에서 다른 길을 선택했다. 조화진은 지난날 호수에 뛰어들었던 김소용처럼 권력 다툼 속 자신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며 환멸을 느꼈다. 더 늦기 전에 자신을 되찾기 위해 폐비를 결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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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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