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개천용' 안시하./ 사진제공=스튜디오앤뉴
'날아라 개천용' 안시하./ 사진제공=스튜디오앤뉴
배우 안시하가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종영을 앞두고 애정과 아쉬움이 묻어나는 소감을 전했다.

안시하는 '날아라 개천용'에서 성격은 터프하고 머리는 명석한 엘리트 검사 출신 변호사 황민경으로 분했다. 첫 등장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권상우, 이원종과 의기투합해 '재심 어벤져스'를 결성, 사건의 진범과 진실을 밝히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꽉 막힌 속을 뚫어주는 사이다 언행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유발하기도 했다.

안시하는 22일 소속사 스튜디오앤뉴를 통해 "감독님과 스태프들,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 그리고 무엇보다 처음부터 끝까지 저희와 함께 울고 웃으며 공감하고 아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약 5개월의 촬영기간 동안 황민경이라는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연기하기 위해 많이 고민했고, 그만큼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며 "스스로 돌아봤을 때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한층 더 발전하고 단단해질 수 있었다"고 종영소감을 밝혔다.

지난 19일 종영한 ‘낮과 밤’에서는 불멸의 약을 완성하기 위해 광기 어린 집착에 사로 잡힌 빌런 '조현희'로 분해 강렬한 눈빛과 싸늘한 표정만으로 화면을 장악하며 '날아라 개천용'과는 180도 다른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처럼 안시하는 '날아라 개천용'과 '낮과 밤' 두 작품을 통해 또 한번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작품마다 호연을 거듭하며 자연스럽게 믿고보는 배우로 등극한 안시하가 올해는 어떤 작품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지 차기 행보에 기대감이 쏠린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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