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이·쿤디판다, 라디오 출연
"하기 싫어요", "가사 몰라요" 불성실 태도
방송 중 휴대전화 알람까지
비와이·쿤디판다 태도, 비판 이어져
"하기 싫어요", "가사 몰라요" 불성실 태도
방송 중 휴대전화 알람까지
비와이·쿤디판다 태도, 비판 이어져
![/사진-KBS 쿨FM '데이식스의 키스 더 라디오' 인스타그램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BF.25024286.1.jpg)
비와이, 쿤디판다 소속사 데자부그룹 측은 16일 "적합하지 못한 태도로 청취자 여러분께 불편함을 드렸다"며 "진심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래퍼 비와이와 쿤디판다는 지난 15일 방송된 방송된 KBS 쿨FM '데이식스의 키스 더 라디오'(이하 '데키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방송 내내 팬들이 보낸 요청을 무시하는가 하면, 휴대전화 벨이 울리고, 방송 중 사진을 찍는 등 기본 매너조차 지키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사진-KBS 쿨FM '데이식스의 키스 더 라디오' 인스타그램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BF.25024284.1.jpg)
![/사진-KBS 쿨FM '데이식스의 키스 더 라디오' 인스타그램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BF.25024285.1.jpg)
데자부그룹 측은 "영케이 님과 제작진, 데이식스 팬들을 포함한 모든 청취자 분들께서 겪었을 불편함에 사과드린다"며 "모든 미디어 프로그램에서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점 중 저희의 잘못된 점, 반성할 점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개선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영케이 측과 제작진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히면서 "진실된 사과를 위해 늦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게 된 점, 더불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사진=비와이 인스타그램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BF.25023596.1.jpg)
비와이는 Mnet '쇼미더머니5'에서 독실한 종교인임을 밝히며 바른 인성과 실력으로 사랑받았다. 거친 이미지의 래퍼들 사이에서 예의바른 태도의 비와이는 단연 주목받았지만, 이날엔 무성의한 태도 뿐 아니라 방송 중 사진을 찍고, 이를 실시간으로 SNS에 게재하는 등 태도로 지적받았다.
![/사진=비와이 인스타그램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BF.25023597.1.jpg)
또한 자신의 노래를 요청하는 팬에게도 "가사를 몰라 못한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심지어 해당 곡은 Mnet '쇼미더머니9'를 통해 첫선을 보인 후 지난해 11월 21일에 발매된 최신 곡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여기에 생방송 중 휴대전화 벨이 울리는 등 시종일관 무책임한 모습으로 충격을 줬다.
그럼에도 방송 이후 자신의 SNS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개 좋아'라는 표현에 문제 의식을 느끼지 않을 뿐 아니라 "케이블이라 괜찮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논란이 커졌다.
소속사의 사과문 발표 후 정작 비와이, 쿤디판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속사 공식 사과문만 게재했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는 이어지고 있다. 다음은 비와이, 쿤디판다 소속사 사과 전문
사과드립니다.
저희 데자부그룹 소속 아티스트 비와이, 쿤디판다는 1월 15일 밤 10시에 진행되는 KBS 쿨FM '데이식스의 키스 더 라디오'의 '본인등판'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적합하지 못한 태도로 청취자 여러분께 불편함을 드렸습니다. 진심을 다해 사과드립니다.
특히 방송을 이끌어가시는 데이식스의 영케이님과 '키스 더 라디오'에 계신 모든 제작진 분들, 데이식스 팬분들을 포함한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서 겪으셨을 불편함에 사과드립니다.
방송 내용을 모든 아티스트와 모든 직원들이 전부 직접 다시 한 번 확인해보고, 청취자분들께서 느끼셨을 불편함에 대해 반성하는 마음으로 고찰하였습니다. 또한 미디어의 모든 프로그램에서 기본으로 가져야 할 점 중 저희의 잘못된 점, 반성할 점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개선해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방송 제작진분들과 DJ님 측에게 직접 연락을 취하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렸고, 어제의 모습으로 불쾌하셨을 모든 분들에게 확실하고 진실된 사과를 위해 늦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게 된 점 더불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방송을 통해 실망하시거나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의 기분이 조금이나마 풀리시기를 바라며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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