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지민 / 사진=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BF.24900056.1.jpg)
지민은 지난 3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정인아 미안해"라고 글을 남기며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참여했다.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는 16개월 입양아 정인 양이 양부모의 상습적인 학대로 사망한 사건으로 출발한 추모 챌린지다. 앞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정인이 사건을 다뤘다.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게 입양된 정인이는 양부모의 지속된 학대로 인해 입양 271일 만에 사망했다. 전문가는 아이의 상태에 대해 "배가 피로 가득 차 있었고 췌장이 완전히 절단됐다"는 충격적인 말을 전했다. 뿐만아니라양쪽 팔과 쇄골, 다리 등도 골절된 것으로 밝혀졌다.
정인 양의 사망 전 세 차례나 학대 신고가 있었으나 경찰은 사건을 종결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방송 후 많은 대중들이 정인 양을 죽음으로 몰고간 양부모에 대한 엄벌 탄원서를 제출하며 목소리를 냈고, 연예인들도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하며 뜻을 전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지민 / 사진=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BF.24900053.1.jpg)
지민의 팬들도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하기 시작했고, 해외 팬들 역시 '#SorryJungin'라고 영문 해시태그를 남기며 정인 양을 추모했다.
해시태그 추모에 그치지 않고 학대한 양부모에게 아동 학대 및 살인죄를 적용해 엄벌을 내려달라는 내용을 담아 엄벌 탄원서를 작성해 법원에 보내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쏘아올린 정인이 사건을 지민이 받았고, 그의 마음이 행동으로 옮겨지며 더 많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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