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정일훈, 상습 마약 혐의 적발
4, 5년 전부터 대마초 흡입
수사망 피하려 가상화폐로 구입
4, 5년 전부터 대마초 흡입
수사망 피하려 가상화폐로 구입

정일훈이 4, 5년 전부터 지인들과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웠고, 모발 등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는 사실이 지난 21일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7월 정일훈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특히 정일훈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제 3의 계좌로 현금을 입금했고, 중개인이 가상화폐로 바꿔 대마초를 구입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이유였다. 또 정일훈이 대마초 구입에만 1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썼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한 차례 놀라움을 안겼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정일훈의 마약 사실을 몰랐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다"는 간결한 입장을 전했다.
공식 입장문에서 정일훈의 활동 여부에 대한 언급이 없자 일부 팬들은 정일훈의 비투비 퇴출을 요구했다. 팬들은 "정일훈으로 인해 비투비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나 오늘(22일)은 비투비의 팬클럽 멜로디가 탄생한 8번째 생일. 파티 전날부터 당일까지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된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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