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슈퍼스타K' 출전
3년 만에 아이돌 그룹 '위너' 데뷔
'하이킥'으로 먼저 데뷔한 본투비 연기돌
차근차근 필모그라피 쌓아 와
3년 만에 아이돌 그룹 '위너' 데뷔
'하이킥'으로 먼저 데뷔한 본투비 연기돌
차근차근 필모그라피 쌓아 와
![[스타변천사] 본능적으로 느껴졌던 스타의 기운, 강승윤](https://img.hankyung.com/photo/202012/BF.24655002.1.jpg)
10대 소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성숙한 눈빛, 완벽한 무대 매너였다. 강승윤은 2010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시즌2에서 ‘본능적으로’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당시 강승윤의 나이는 16세, 고등학생이었다. 그럼에도 완벽한 곡 해석으로 원곡자 윤종신이 부른 버전보다 더욱 큰 사랑을 받았다. 강승윤은 ‘본능적으로’ 무대를 끝으로 ‘슈퍼스타K 2’ TOP4 무대에서 탈락했지만, ‘본능적으로’는 오디션 참가곡 최초로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신드롬적인 인기를 모았다.
![[스타변천사] 본능적으로 느껴졌던 스타의 기운, 강승윤](https://img.hankyung.com/photo/202012/BF.24655001.1.jpg)


위너의 노래를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하며 뮤지션으로서의 면모를 뽐냈던 강승윤이지만, 연기의 끊을 놓지 않으며 지금도 차근차근 필모그라피를 쌓아가고 있다. 2015년과 2016년엔 각각 웹드라마 ‘우리헤어졌어요’, ‘천년째 연애중’의 주인공으로 활약하더니, 2017년 신원호 PD의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출연한것.

강승윤이 연기한 이주형은 상습 절도로 교도소를 제집처럼 드나들며 일명 ‘장발장’으로 불렸던 인물. 강승윤은 건들건들하고 날티 나는 양아치의 모습부터 장기수(최무성)와의 진한 ‘부자 케미’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무대와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극에 녹아 든 모습을 보였다.
이후 강승윤이 ‘연기자 강승윤’으로 2년여 만에 택한 작품이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다. ‘카이로스’는 유괴된 어린 딸을 찾아야 하는 미래의 남자와 잃어버린 엄마를 구해야 하는 과거의 여자, 두 사람이 시공간을 넘어선 ‘1분 공조’를 담은 작품.

강승윤의 활약이 돋보이는 건 오랜 활동 경력에도 욕심내지 않고 차근차근 필모그라피를 쌓아 간다는 점이다. 유명하다는 이유로 주연 타이틀에 욕심내거나, 무리하게 활동하지 않고 차근차근 극의 비중을 키워가며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만큼 역량을 선보이고 있는 것.
소속사는 물론 타블로 등 선배 뮤지션에게도 인정받은 작사 작곡 실력에 연기까지 해내는 강승윤이다. 강승윤의 나이는 이제 겨우 26세. 앞으로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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