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최리, 거침없는 돌직구로 실검 장악…이런 산모 본 적 있어?

최리, tvN '산후조리원'서 어린 산모 役
당찬 신념으로 중무장

/사진=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 방송화면

배우 최리가 거침없는 돌직구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다.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오현진(엄지원 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최리는 극 중 남다른 패션과 쿨한 신념을 갖춘 어린 엄마 이루다 역을 맡았다.

지난 9일 방영된 '산후조리원' 3회에서 이루다는 맨발에 슬리퍼, 화려한 머리 스타일에 네일 아트까지 조리원과 전혀 상관없는 모습의 산모로 등장했다.

그는 미역국에 라면수프를 넣어 먹는 데 이어, "잠이 안 온다"며 술을 마시는 등 독특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주의를 주는 원장 최혜숙(장혜진 분)에게 조곤조곤 자신의 권리를 이야기하며 조리원의 파란을 예고했다.

아기에게 모유 수유를 고집하는 대부분의 산모와는 달리 이루다는 분유를 먹이면서 "엄마의 행복도 중요하다"며 소신 발언을 펼쳤다.

그는 완벽한 육아맘으로 통하는 조은정(박하선 분)의 단호한 모유 지론에 "밤새 한숨도 못 자고 쉬지도 못한 엄마들이 스트레스받으며 수유하는 게 과연 좋을까?"라며 날카로운 화두를 던졌다.

또한 이루다는 쇼핑몰 CEO답게 안 맞는 속옷을 입은 오현진을 유심히 본 후 편한 사이즈로 바꿔주고 몰래 맥주와 야식을 시켜 먹으며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이후에는 분유를 먹이지만 직접 아이에게 정성을 다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하는 이루다의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처럼 최리는 확고하면서도 당찬 캐릭터의 매력을 탁월하게 표현하며 호평을 끌어냈다. 방송 직후에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산후조리원'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