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난 이재욱의 아픈 과거
이재욱, 비밀 아는 김주헌에 한 방
고아라X이재욱, 설레는 마음 자각
이재욱, 비밀 아는 김주헌에 한 방
고아라X이재욱, 설레는 마음 자각
KBS2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 고아라와 이재욱이 서로를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지난 22일 방송된 ‘도도솔솔라라솔’ 6회에서는 구라라(고아라 분)와 선우준(이재욱 분)이 서로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자각했다. 차은석(김주헌 분)에게 정체를 들키고 방황하던 선우준은 구라라 곁에 남기 위해 더 이상 숨지 않기로 결심했다.
이날 구라라는 선우준의 레슨 시간에 맞춰 ‘선우준 테마’를 연주하며 음악으로 그를 마중했다. 선우준 역시 주위에서 “연애하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달라져 있었다. 자라난 마음을 한 편에 재워두고 평소처럼 마주한 두 사람. 나이를 숨긴 선우준은 키가 자란 것 같다는 구라라의 한 마디에 당황했다. 구라라의 결혼식에서 처음 만난 날, 다시는 만나지 않을 사람이라고 생각해 동갑이라고 거짓말했던 것을 떠올린 선우준. ‘이런 마음이 될 줄 알았다면’이라고 후회하는 그에게 다가선 구라라는 키를 재려다 중심을 잃었고, 다급히 구라라를 껴안은 선우준은 두근거림을 참지 못하고 다가섰다. 그러나 놀란 구라라 탓에 또다시 코피를 쏟고만 선우준. 두 사람은 아찔했던 첫 만남을 재연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을 걱정하는 구라라의 사랑스러움에 선우준은 그저 웃고야 말았다.
그동안 선우준에게서 낯설지 않은 기시감을 느꼈던 차은석은 그가 선우재단 외아들이자, 고등학교 3학년이라는 비밀을 가장 먼저 알게 됐다. 구라라의 졸업연주회에서 마주쳤던 것도 떠올렸다. 당시 흘렸던 약통을 일부러 보여준 차은석에, 선우준 역시 그날을 떠올리곤 불안감에 휩싸였다. 선우준은 구라라의 연락에도 답할 수 없을 정도로 패닉에 빠졌다. 이에 차은석은 선우준을 향해 “거짓을 말하거나 진실을 숨기면서 상대를 속이는 것만큼 상처 주는 일은 없다”며 사실을 숨기고 있는 것을 ‘기망’이라고 일갈했다. 착잡함을 뒤로한 채 거리를 걷던 선우준은 교복 입은 친구들을 보면서 절친 김지훈(이시우 분)을 떠올렸다. 선우준이 집을 나오게 된 이유는 ‘안녕’이라는 인사만 남기고 죽은 친구 김지훈 때문이었다. 아버지 선우명(최광일 분)은 “그깟 친구의 죽음”으로 치부하며 슬픔에 빠져 학교생활도 제대로 못하는 선우준을 못마땅해했고, 결국 선우준은 가출했다. 그렇게 엄마 조윤실(서이숙 분)이 오랜 시간 아들을 찾아 헤맨 이유가 드러났다.
방황하던 선우준은 구라라로 인해 도망치지 않고, 정착을 결심했다. 대책 없이 해맑기만 한 구라라에게도 변화가 찾아왔다. 구라라는 연락이 되지 않는 그를 걱정하며 찾아다녔다. “네 슬픔은 내가 나눠 가져 줄 수 있다”는 위로를 건넸던 구라라는 이번에도 “나한텐 말해도 되는데”라며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귀찮은 사람이 생겨 사라지고 싶다는 선우준의 말에 그 사람이 자신일 거라 오해한 구라라. 홀로 돌아온 라라랜드 앞에서 그는 피아노 신동 신재민(송민재 분)과 마주했다. 배우지도 않고 스스로 ‘선우준 테마’ 곡을 연주한 신재민에게 구라라는 “일 마치고 오는 길 오늘도 수고했다고, 어서 오라고 속삭이는 노래”라고 설명하며 선우준이 이를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속상해했다. 오랫동안 라라랜드 앞을 서성여왔던 신재민은 선우준이 음악을 듣고 올라올 때면 땀을 닦고 머리를 정돈한 뒤 아무렇지 않은 척 문을 연다고 이야기했다. 마침 돌아온 선우준과 구라라는 서로를 바라보다 괜히 민망함에 얼어붙었다. 어긋날 뻔했던 마음을 한발 늦게 확인한 두 사람은 풋풋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너 사라지면 안 돼. 내 옆에 있어”라며 용기를 낸 구라라. “내가 돈을 못 갚았잖아”라는 이유로 둘러댔지만, 그 안에는 진심이 담겨 있었다. 구라라의 말에 결심이 선 선우준은 “나 안 사라질게. 네 옆에 꼭 붙어있을게”라는 말로 그를 안심시킨 뒤 차은석을 찾아갔다. 선우준은 그가 구라라 결혼식에 갔던 걸 기억해내고, 신랑 측 하객이었던 걸 이야기하지 않은 것 역시 ‘기망’이라고 맞받아쳤다. “난 거짓말을 했고 선생님은 진실을 숨겼다”며 밝히는 것도 각자 하기로 정리한 뒤에야 선우준의 얼굴에 후련함이 떠올랐다. 오직 구라라를 위해 샐러드 접시에 올라갈 채소를 기르고, 라라랜드에 믹서기까지 장만하면서 정착 의지를 드러낸 선우준. 더는 숨지 않기로 결심한 선우준이 어떻게 비밀을 밝히고, 좁혀 오는 포위망에는 어떻게 맞설지 궁금증을 높였다.
익명의 응원자 도도솔솔라라솔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은포 패밀리가 한 자리에 모여 도도솔솔라라솔과의 만남을 기다렸다. 이윽고 누군가가 등장하고, 놀라는 구라라의 모습으로 엔딩을 맞으면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와 함께 중요한 날을 앞둔 듯 옷을 고르는 김만복(이순재 분)과 멋지게 차려입은 선우준의 모습도 교차되며 도도솔솔라라솔의 정체를 더욱 기대케 했다.
신박한 채무 관계로 묶여있던 구라라와 선우준은 어느새 서로에게 의지하는 존재가 됐다. 설레는 마음을 숨기고 옆에 있을 것을 약속한 두 사람. 진심을 알기에 급하지 않은 두 사람은 자신들만의 속도로 가까워지고 있었다. 두근거리는 설렘과 따스함을 안긴 두 사람의 이야기와 함께 수강생이 하나, 둘 늘어난 라라랜드 이야기도 흥미를 더했다. 피아노 신동 신재민과 좀처럼 진도를 나가지 못하는 김만복부터 구라라를 향한 과도한 관심을 보이는 안중호(강형석 분)까지. 구라라의 다이내믹한 은포 라이프에도 기대가 쏠린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3.0%(2부)를 기록해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도도솔솔라라솔’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지난 22일 방송된 ‘도도솔솔라라솔’ 6회에서는 구라라(고아라 분)와 선우준(이재욱 분)이 서로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자각했다. 차은석(김주헌 분)에게 정체를 들키고 방황하던 선우준은 구라라 곁에 남기 위해 더 이상 숨지 않기로 결심했다.
이날 구라라는 선우준의 레슨 시간에 맞춰 ‘선우준 테마’를 연주하며 음악으로 그를 마중했다. 선우준 역시 주위에서 “연애하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달라져 있었다. 자라난 마음을 한 편에 재워두고 평소처럼 마주한 두 사람. 나이를 숨긴 선우준은 키가 자란 것 같다는 구라라의 한 마디에 당황했다. 구라라의 결혼식에서 처음 만난 날, 다시는 만나지 않을 사람이라고 생각해 동갑이라고 거짓말했던 것을 떠올린 선우준. ‘이런 마음이 될 줄 알았다면’이라고 후회하는 그에게 다가선 구라라는 키를 재려다 중심을 잃었고, 다급히 구라라를 껴안은 선우준은 두근거림을 참지 못하고 다가섰다. 그러나 놀란 구라라 탓에 또다시 코피를 쏟고만 선우준. 두 사람은 아찔했던 첫 만남을 재연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을 걱정하는 구라라의 사랑스러움에 선우준은 그저 웃고야 말았다.
그동안 선우준에게서 낯설지 않은 기시감을 느꼈던 차은석은 그가 선우재단 외아들이자, 고등학교 3학년이라는 비밀을 가장 먼저 알게 됐다. 구라라의 졸업연주회에서 마주쳤던 것도 떠올렸다. 당시 흘렸던 약통을 일부러 보여준 차은석에, 선우준 역시 그날을 떠올리곤 불안감에 휩싸였다. 선우준은 구라라의 연락에도 답할 수 없을 정도로 패닉에 빠졌다. 이에 차은석은 선우준을 향해 “거짓을 말하거나 진실을 숨기면서 상대를 속이는 것만큼 상처 주는 일은 없다”며 사실을 숨기고 있는 것을 ‘기망’이라고 일갈했다. 착잡함을 뒤로한 채 거리를 걷던 선우준은 교복 입은 친구들을 보면서 절친 김지훈(이시우 분)을 떠올렸다. 선우준이 집을 나오게 된 이유는 ‘안녕’이라는 인사만 남기고 죽은 친구 김지훈 때문이었다. 아버지 선우명(최광일 분)은 “그깟 친구의 죽음”으로 치부하며 슬픔에 빠져 학교생활도 제대로 못하는 선우준을 못마땅해했고, 결국 선우준은 가출했다. 그렇게 엄마 조윤실(서이숙 분)이 오랜 시간 아들을 찾아 헤맨 이유가 드러났다.
방황하던 선우준은 구라라로 인해 도망치지 않고, 정착을 결심했다. 대책 없이 해맑기만 한 구라라에게도 변화가 찾아왔다. 구라라는 연락이 되지 않는 그를 걱정하며 찾아다녔다. “네 슬픔은 내가 나눠 가져 줄 수 있다”는 위로를 건넸던 구라라는 이번에도 “나한텐 말해도 되는데”라며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귀찮은 사람이 생겨 사라지고 싶다는 선우준의 말에 그 사람이 자신일 거라 오해한 구라라. 홀로 돌아온 라라랜드 앞에서 그는 피아노 신동 신재민(송민재 분)과 마주했다. 배우지도 않고 스스로 ‘선우준 테마’ 곡을 연주한 신재민에게 구라라는 “일 마치고 오는 길 오늘도 수고했다고, 어서 오라고 속삭이는 노래”라고 설명하며 선우준이 이를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속상해했다. 오랫동안 라라랜드 앞을 서성여왔던 신재민은 선우준이 음악을 듣고 올라올 때면 땀을 닦고 머리를 정돈한 뒤 아무렇지 않은 척 문을 연다고 이야기했다. 마침 돌아온 선우준과 구라라는 서로를 바라보다 괜히 민망함에 얼어붙었다. 어긋날 뻔했던 마음을 한발 늦게 확인한 두 사람은 풋풋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너 사라지면 안 돼. 내 옆에 있어”라며 용기를 낸 구라라. “내가 돈을 못 갚았잖아”라는 이유로 둘러댔지만, 그 안에는 진심이 담겨 있었다. 구라라의 말에 결심이 선 선우준은 “나 안 사라질게. 네 옆에 꼭 붙어있을게”라는 말로 그를 안심시킨 뒤 차은석을 찾아갔다. 선우준은 그가 구라라 결혼식에 갔던 걸 기억해내고, 신랑 측 하객이었던 걸 이야기하지 않은 것 역시 ‘기망’이라고 맞받아쳤다. “난 거짓말을 했고 선생님은 진실을 숨겼다”며 밝히는 것도 각자 하기로 정리한 뒤에야 선우준의 얼굴에 후련함이 떠올랐다. 오직 구라라를 위해 샐러드 접시에 올라갈 채소를 기르고, 라라랜드에 믹서기까지 장만하면서 정착 의지를 드러낸 선우준. 더는 숨지 않기로 결심한 선우준이 어떻게 비밀을 밝히고, 좁혀 오는 포위망에는 어떻게 맞설지 궁금증을 높였다.
익명의 응원자 도도솔솔라라솔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은포 패밀리가 한 자리에 모여 도도솔솔라라솔과의 만남을 기다렸다. 이윽고 누군가가 등장하고, 놀라는 구라라의 모습으로 엔딩을 맞으면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와 함께 중요한 날을 앞둔 듯 옷을 고르는 김만복(이순재 분)과 멋지게 차려입은 선우준의 모습도 교차되며 도도솔솔라라솔의 정체를 더욱 기대케 했다.
신박한 채무 관계로 묶여있던 구라라와 선우준은 어느새 서로에게 의지하는 존재가 됐다. 설레는 마음을 숨기고 옆에 있을 것을 약속한 두 사람. 진심을 알기에 급하지 않은 두 사람은 자신들만의 속도로 가까워지고 있었다. 두근거리는 설렘과 따스함을 안긴 두 사람의 이야기와 함께 수강생이 하나, 둘 늘어난 라라랜드 이야기도 흥미를 더했다. 피아노 신동 신재민과 좀처럼 진도를 나가지 못하는 김만복부터 구라라를 향한 과도한 관심을 보이는 안중호(강형석 분)까지. 구라라의 다이내믹한 은포 라이프에도 기대가 쏠린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3.0%(2부)를 기록해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도도솔솔라라솔’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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