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린린 역
황정민 딸 납치, 임펙트 있는 열연
심영은, 연극 '서툰 사람들'로 데뷔
배우 경력 10년, 첫 상업영화
황정민 딸 납치, 임펙트 있는 열연
심영은, 연극 '서툰 사람들'로 데뷔
배우 경력 10년, 첫 상업영화
"저 한국 사람이에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이하 '다만악')에서 린린 역으로 열연한 배우 심영은이 요즘 가장 많이 하고 다니는 말이다. '다만악'은 개봉 12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350만을 돌파하며 흥행질주중이다. 극 중 린린은 인남(황정민 분)의 딸 유민(박소이 분)을 납치하면서 쫄깃한 전개의 시작을 알리는 인물. 특히 유창한 중국어와 태국어로 현지인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임펙트 있는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짧지만 강렬한 열연으로 존재감을 폭발시킨 심영은을 한경텐아시아 인터뷰룸에서 만났다.
"상업영화 조연도, 무대인사도 처음 해 봤어요. 이런 매체 인터뷰도 처음이고요. 실감이 안나고 너무 떨립니다."
직접 만난 심영은은 영화 속 린린과는 달랐다. 피부는 하얗고 외국말보다 한국말이 훨씬 자연스러웠다. 심영은은 "첫 대본리딩 날 황정민 선배와 영화 관계자들이 '한국사람 맞냐?'고 물어보더라. 그 날은 고사를 지내야 해서 화장하고 옷차림도 신경쓰고 갔는데 말이다. 영화를 본 관객들 대부분이 SNS에 '한국분이셨냐?'고 물어본다. 요즘 본의아니게 국적을 해명하고 다닌다. 하하" 극 중 린린은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중국사람이다. 태국에 살고 있기 때문에 태국어도 쓴다. 심영은은 "태국말은 태어나서 처음 써 봤다. 지인을 통해 태국사람도 소개 받고, 번역기를 돌려서 들어보며 2주 정도 공부했다"며 "어릴 때 2년 정도 중국에 살았다. 중국말은 그때 경험을 바탕으로 했는데, 억양이 기억 안나서 지인들에게 도움을 받아 많이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또 심영은은 "태국 현지에서 감독님이 저한테만 수영장에서 놀다 오라고 했다. 살을 태우라고 했는데 날이 우중충해서 많이 안 타더라. 그래서 다른 배우들은 화장할 때 저는 까맣게 분장하고 찍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겉모습 뿐만이 아니다. 심영은의 존재감은 연기력을 통해 드러났다. 특히 영화 중반부 딸의 행방을 묻는 인남 앞에서 겁에 질린 채 "살아있어"를 외치는 장면은 여운이 남을 정도로 임펙트 있다. 얼굴은 생소하지만 연기를 시작한 지 10년이나 됐고, 대학로 무대 경험도 다분하다. 오랜시간 응축한 연기력이 단 한 장면에서 제대로 터졌다.
"엄청 긴장 했어요. 황정민 선배랑 만나는 날이 올 거라고 상상도 못했죠. 꿈의 배우랑 연기를 하니 얼마나 떨렸겠어요.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가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배려해주셨고, 모니터링도 함께 해주셨어요. 조언도 아끼지 않으셨고요. 그런데 카메라만 돌면 돌변하시더라고요. 눈빛을 보고 진짜 무서워서 눈물을 흘렸어요. 연기가 아니었죠. 4시간이라는 잠깐의 시간동안 정말 많이 배웠고, 원래 팬이었는데 '찐' 팬이 됐습니다." '다만악'을 본 많은 관객들처럼 심영은은 이정재에게도 매료 됐다. 그는 "리딩할 때 뵀는데 처음 보자마자 '우와 이정재다'라고 마음 속으로 외쳤다. '내가 왕이 될 상인가' 이 목소리를 바로 앞에서 들으니 신기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대선배들과의 작업, 무엇보다 첫 상업영화 출연에 부담감은 어느 정도 였을까. 심영은은 "폐 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 아무도 저를 모르지 않나. 그런 제가 연기 구멍이 되면 선배들의 집중력이 떨어진다. 다행히 감독님, 선배님들이 함께 상의하고 배려해 주셔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시사회 때 제가 어떻게 나왔을 지, 관객들의 반응이 어떨 지 많이 걱정했다. 1시간 40분 내내 등받이에 등도 못 기대고 영화를 봤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다만악'은 어떻게 만났을까. 10년이라는 시간동안 무얼하다 이 영화를 통해 연기 포텐을 터트린걸까. 심영은은 상명대학교 연극과를 졸업하고 24살 때 연극 '서툰 사람들'로 데뷔했다. 기발한 창작물로 공연계와 영화계에서 '천재'라 불린 장진 감독 작품에서 당당히 주인공으로 열연했다. 이후 '꽃의 비밀'부터 운빨로맨스'까지 6년 여 동안 무대에 섰고, 2017년엔 KBS2 드라마 '김과장', 드라마스페셜 '강덕순 애정 변천사'에도 출연했다. 그 외 단편영화와 상업영화 등에서도 연기했지만, 비중이 작아 알려지진 않았다.
그러다 작년 6월, 당시 몸담고 있던 소속사를 통해 '다만악' 오디션 소식을 접했다. 심영은은 "1, 2차 오디션 때는 청바지에 목 늘어난 티셔츠 정도를 입었는데 3차까지 가게 되니까 칼을 갈게 되더라. 며칠동안 머리 안 감고, 로션도 안 바르고 집에서 잠옷으로도 안 입는 냉장고 바지를 입고 오디션을 봤다. 국수를 사는 장면 때문에 직접 검은 봉다리도 준비해서 갔다"고 떠올렸다. 3차 오디션까지 보게 되자 '기회'를 놓쳐선 안 될 것 같았다. 그는 겉모습부터 언어까지, 외국인 '린린' 자체가 됐다. 많은 캐릭터 중 가장 오랜시간 오디션을 진행한 끝에 결국 '린린' 역할은 심영은에게 돌아갔다.
"11월 중순부터 1주일 정도 태국에서 촬영했어요. 그 전까지는 뷰티 홍보 대행사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연극배우들은 작품이 없을 때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 심영은도 마찬가지였다. '다만악' 오디션을 본 이후 지인 소개로 홍보 대행사에 입사해 근무했다. 그는 "사실 엑셀 등 컴퓨터로 하는 일은 처음이었다. 촬영 전까지 다녔는데 어느새 손에 익고, 할만 하더라"라며 웃었다. '다만악'이 개봉 된 이후, 현재도 심영은은 '배우'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아르바이트를 계속 하고 있다.
"저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배우들 중 일이 없을 때 우울해 하거나 슬럼프에 빠지기도 하더라고요. 저 또한 조급함은 있었지만 포기하고 싶다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현실을 받아들이고 마음을 내려놓으니 신기하게 작품이 들어오더라고요." 30대가 된 이후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스스로 터득하는 방법을 배웠단다. 그 중 하나가 아르바이트 였다. 심영은은 "'연기'라는 끈을 놓지 않고 다른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더라. 배우로서 '작품'을 하기 위해 돈이든 에너지든 비축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은 아는 동생 카페에서 커피를 내리면서 다른 작품 촬영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영은은 KBS2 새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 캐스팅 됐다. 극 중 황신혜 비서 구실장 역을 맡아 최근 촬영을 시작했다. 그는 "6개월짜리 직장을 얻었다"며 웃었다. 무엇보다 '다만악'의 린린과는 180도 다른 비주얼과 연기를 선보인다고 해 기대를 자아냈다.
"어릴때부터 욕심이 많았어요. 공부는 잘 못했는데 의사도 되고 싶고, 변호사도 되고 싶고, 아버지께서 주얼리 디자인을 하시는데 그것도 배우고 싶었죠. 그러다 TV를 봤는데 배우들은 똑같은 얼굴로 작품마다 다른 직업을 갖게 된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렇게 배우에 관심을 갖게 됐고 연기학원에 다니기 시작한 거예요."
'김과장'에서는 회계부 대리, 단막극에서는 무장투쟁 주의자, '다만 악'에서는 납치범이 됐다. 애초 그의 바람대로 다른 직업군을 맡았지만 이미지 자체는 비슷한 것. 심영은은 "실제 성격은 굉장히 밝고 잘 까부는 편인데 제 이미지가 그런가보다"라며 "저는 좋다. 지금은 제가 가진 이미지로 밀고 나가는 게 오히려 거부감이 없지 않을까 싶다. '독전'의 진서연 선배처럼 더욱 강렬한 연기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은, 김선영 등 무대에서 활약하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빛을 본 배우들을 롤모델로 삼고 있단다. 심영은은 "연기를 너무 잘 하시지 않나. 대체불가한 배우들이다"라며 "선배들처럼 매체와 연극을 넘나들며 꾸준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또 "저 또한 '대체불가 배우'라는 말을 듣고 싶다. 모두의 사랑을 받을 순 없겠지만 '이 역할엔 심영은이 딱이다'는 말을 듣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상업영화 조연도, 무대인사도 처음 해 봤어요. 이런 매체 인터뷰도 처음이고요. 실감이 안나고 너무 떨립니다."
직접 만난 심영은은 영화 속 린린과는 달랐다. 피부는 하얗고 외국말보다 한국말이 훨씬 자연스러웠다. 심영은은 "첫 대본리딩 날 황정민 선배와 영화 관계자들이 '한국사람 맞냐?'고 물어보더라. 그 날은 고사를 지내야 해서 화장하고 옷차림도 신경쓰고 갔는데 말이다. 영화를 본 관객들 대부분이 SNS에 '한국분이셨냐?'고 물어본다. 요즘 본의아니게 국적을 해명하고 다닌다. 하하" 극 중 린린은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중국사람이다. 태국에 살고 있기 때문에 태국어도 쓴다. 심영은은 "태국말은 태어나서 처음 써 봤다. 지인을 통해 태국사람도 소개 받고, 번역기를 돌려서 들어보며 2주 정도 공부했다"며 "어릴 때 2년 정도 중국에 살았다. 중국말은 그때 경험을 바탕으로 했는데, 억양이 기억 안나서 지인들에게 도움을 받아 많이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또 심영은은 "태국 현지에서 감독님이 저한테만 수영장에서 놀다 오라고 했다. 살을 태우라고 했는데 날이 우중충해서 많이 안 타더라. 그래서 다른 배우들은 화장할 때 저는 까맣게 분장하고 찍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겉모습 뿐만이 아니다. 심영은의 존재감은 연기력을 통해 드러났다. 특히 영화 중반부 딸의 행방을 묻는 인남 앞에서 겁에 질린 채 "살아있어"를 외치는 장면은 여운이 남을 정도로 임펙트 있다. 얼굴은 생소하지만 연기를 시작한 지 10년이나 됐고, 대학로 무대 경험도 다분하다. 오랜시간 응축한 연기력이 단 한 장면에서 제대로 터졌다.
"엄청 긴장 했어요. 황정민 선배랑 만나는 날이 올 거라고 상상도 못했죠. 꿈의 배우랑 연기를 하니 얼마나 떨렸겠어요.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가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배려해주셨고, 모니터링도 함께 해주셨어요. 조언도 아끼지 않으셨고요. 그런데 카메라만 돌면 돌변하시더라고요. 눈빛을 보고 진짜 무서워서 눈물을 흘렸어요. 연기가 아니었죠. 4시간이라는 잠깐의 시간동안 정말 많이 배웠고, 원래 팬이었는데 '찐' 팬이 됐습니다." '다만악'을 본 많은 관객들처럼 심영은은 이정재에게도 매료 됐다. 그는 "리딩할 때 뵀는데 처음 보자마자 '우와 이정재다'라고 마음 속으로 외쳤다. '내가 왕이 될 상인가' 이 목소리를 바로 앞에서 들으니 신기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대선배들과의 작업, 무엇보다 첫 상업영화 출연에 부담감은 어느 정도 였을까. 심영은은 "폐 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 아무도 저를 모르지 않나. 그런 제가 연기 구멍이 되면 선배들의 집중력이 떨어진다. 다행히 감독님, 선배님들이 함께 상의하고 배려해 주셔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시사회 때 제가 어떻게 나왔을 지, 관객들의 반응이 어떨 지 많이 걱정했다. 1시간 40분 내내 등받이에 등도 못 기대고 영화를 봤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다만악'은 어떻게 만났을까. 10년이라는 시간동안 무얼하다 이 영화를 통해 연기 포텐을 터트린걸까. 심영은은 상명대학교 연극과를 졸업하고 24살 때 연극 '서툰 사람들'로 데뷔했다. 기발한 창작물로 공연계와 영화계에서 '천재'라 불린 장진 감독 작품에서 당당히 주인공으로 열연했다. 이후 '꽃의 비밀'부터 운빨로맨스'까지 6년 여 동안 무대에 섰고, 2017년엔 KBS2 드라마 '김과장', 드라마스페셜 '강덕순 애정 변천사'에도 출연했다. 그 외 단편영화와 상업영화 등에서도 연기했지만, 비중이 작아 알려지진 않았다.
그러다 작년 6월, 당시 몸담고 있던 소속사를 통해 '다만악' 오디션 소식을 접했다. 심영은은 "1, 2차 오디션 때는 청바지에 목 늘어난 티셔츠 정도를 입었는데 3차까지 가게 되니까 칼을 갈게 되더라. 며칠동안 머리 안 감고, 로션도 안 바르고 집에서 잠옷으로도 안 입는 냉장고 바지를 입고 오디션을 봤다. 국수를 사는 장면 때문에 직접 검은 봉다리도 준비해서 갔다"고 떠올렸다. 3차 오디션까지 보게 되자 '기회'를 놓쳐선 안 될 것 같았다. 그는 겉모습부터 언어까지, 외국인 '린린' 자체가 됐다. 많은 캐릭터 중 가장 오랜시간 오디션을 진행한 끝에 결국 '린린' 역할은 심영은에게 돌아갔다.
"11월 중순부터 1주일 정도 태국에서 촬영했어요. 그 전까지는 뷰티 홍보 대행사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연극배우들은 작품이 없을 때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 심영은도 마찬가지였다. '다만악' 오디션을 본 이후 지인 소개로 홍보 대행사에 입사해 근무했다. 그는 "사실 엑셀 등 컴퓨터로 하는 일은 처음이었다. 촬영 전까지 다녔는데 어느새 손에 익고, 할만 하더라"라며 웃었다. '다만악'이 개봉 된 이후, 현재도 심영은은 '배우'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아르바이트를 계속 하고 있다.
"저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배우들 중 일이 없을 때 우울해 하거나 슬럼프에 빠지기도 하더라고요. 저 또한 조급함은 있었지만 포기하고 싶다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현실을 받아들이고 마음을 내려놓으니 신기하게 작품이 들어오더라고요." 30대가 된 이후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스스로 터득하는 방법을 배웠단다. 그 중 하나가 아르바이트 였다. 심영은은 "'연기'라는 끈을 놓지 않고 다른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더라. 배우로서 '작품'을 하기 위해 돈이든 에너지든 비축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은 아는 동생 카페에서 커피를 내리면서 다른 작품 촬영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영은은 KBS2 새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 캐스팅 됐다. 극 중 황신혜 비서 구실장 역을 맡아 최근 촬영을 시작했다. 그는 "6개월짜리 직장을 얻었다"며 웃었다. 무엇보다 '다만악'의 린린과는 180도 다른 비주얼과 연기를 선보인다고 해 기대를 자아냈다.
"어릴때부터 욕심이 많았어요. 공부는 잘 못했는데 의사도 되고 싶고, 변호사도 되고 싶고, 아버지께서 주얼리 디자인을 하시는데 그것도 배우고 싶었죠. 그러다 TV를 봤는데 배우들은 똑같은 얼굴로 작품마다 다른 직업을 갖게 된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렇게 배우에 관심을 갖게 됐고 연기학원에 다니기 시작한 거예요."
'김과장'에서는 회계부 대리, 단막극에서는 무장투쟁 주의자, '다만 악'에서는 납치범이 됐다. 애초 그의 바람대로 다른 직업군을 맡았지만 이미지 자체는 비슷한 것. 심영은은 "실제 성격은 굉장히 밝고 잘 까부는 편인데 제 이미지가 그런가보다"라며 "저는 좋다. 지금은 제가 가진 이미지로 밀고 나가는 게 오히려 거부감이 없지 않을까 싶다. '독전'의 진서연 선배처럼 더욱 강렬한 연기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은, 김선영 등 무대에서 활약하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빛을 본 배우들을 롤모델로 삼고 있단다. 심영은은 "연기를 너무 잘 하시지 않나. 대체불가한 배우들이다"라며 "선배들처럼 매체와 연극을 넘나들며 꾸준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또 "저 또한 '대체불가 배우'라는 말을 듣고 싶다. 모두의 사랑을 받을 순 없겠지만 '이 역할엔 심영은이 딱이다'는 말을 듣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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