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도 높이는 명대사
의사로서 사명감 돋보이는 대사 '뭉클'
공감+힐링 선사
의사로서 사명감 돋보이는 대사 '뭉클'
공감+힐링 선사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의사로서 사명감 돋보이는 명대사로 몰입도를 높이며 진한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명대사들을 짚어봤다.
“익숙해 질게 따로 있지”
똑 부러지는 성격과 의사로서 뛰어난 능력으로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송화(전미도 분). 환자에 대한 문제라면 언제 어디서나 후배들에게 끊임없는 질문을 던졌고, 치홍(김준한 분)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유독 송화의 앞에서 긴장하는 치홍이 신경 쓰였던 송화는 그를 따로 불러냈다. 그리고 “긴장하라고. 수술하고 환자들 대할 때 항상. 긴장하라고 그러는 거야. 이 일이 힘은 드는데 금세 익숙해져. 근데 익숙해 질게 따로 있지 우리 일은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라며 의사로서 가져야 할 책임감에 대해 진심을 다해 조언하며 경각심을 일깨워줬다. 그러면서 “너 싫어서 그러는 거 아니니까 오해하지 말고. 나만 믿고 잘 따라오라고”라는 말은 후배를 아끼는 송화의 따뜻한 마음과 리더십이 돋보였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환자와 보호자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언제나 진심을 다해 대하는 정원(유연석 분)은 환자 보호자에게 거르지 않고 거침없이 말하는 겨울(신현빈 분)을 보고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내 정원은 겨울에게 “왜 의사들이 장담할 수 없습니다. 아직 모릅니다. 더 지켜봐야 합니다. 이렇게 애매한 말만 하는 줄 알아요? 의사는 말에 책임을 져야 하거든. 말을 조심해야 하니까. 의사가 환자에게 확실하게 할 수 있는 말은 딱 하나에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 말 하나밖에 없어요”라며 의사로서 자신의 소신을 밝히며 따끔하게 충고했다. 환자는 물론 환자 가족의 마음까지 공감해주는 정원의 따뜻한 심성은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오늘도 소중한 생명 꼭 살립시다”
언제 어디서나 밝고 유쾌한 에너지가 넘치는 익준(조정석 분)이지만 의사로서 보여지는 그의 모습은 또 다르다. 수술 전 익준은 “꼭 살립시다” “소중한 생명 꼭 살립시다”라며 수술실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향해 말한다. 수술에 참여하는 선생님들에게 하는 말이자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 같은 이 대사는 의사로서 익준의 책임감과 사명감이 느껴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환자한테 사과하고 와”
석민(문태유 분)이 환자와 가족들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예의 없이 대하는 모습을 본 송화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대사였다. 담담한 표정으로 석민에게 수술에 대한 설명을 듣던 송화는 “환자한테 사과하고 와. 그 전엔 이 수술 못 들어와”라고 낮은 목소리로 단호하게 말했다. 또한 “한 번만 더 환자한테 그런 식으로 얘기해. 나 그럼 너 안 봐”라고 경고하는 송화의 말을 환자를 제일 먼저 생각하는 이상적인 의사의 모습을 보여주며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우리 딱 10분만 있다가 시작해요”
익준에게 수술을 받고 무사히 퇴원한 환자가 다음날 교통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져 장기 기증을 하게 됐다. 어린이날 아들이 좋아하는 짜장면을 먹겠다고 말한 지 하루가 채 지나기도 전에 익준의 앞에 다시 나타난 것이다. 익준은 장기를 전달받으러 온 의사들에게 “10분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의아해하는 의사들에게 익준은 “오늘이 어린이날이라 그래요. 아빠랑 짜장면 먹기로 했거든요. 근데 앞으로 평생 못하게 됐어요. 우리 딱 10분만 있다가 시작해요. 애가 매년 어린이날마다 돌아가신 아빠 때문에 울면서 보낼 수는 없잖아요”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익준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 뒤의 환자를 배려하는 휴머니스트적인 면모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제작진은 “의대 동기 5인방의 책임감 있는 모습들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란다. 앞으로도 의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다섯 친구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오는 2일 밤 9시 4회가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익숙해 질게 따로 있지”
똑 부러지는 성격과 의사로서 뛰어난 능력으로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송화(전미도 분). 환자에 대한 문제라면 언제 어디서나 후배들에게 끊임없는 질문을 던졌고, 치홍(김준한 분)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유독 송화의 앞에서 긴장하는 치홍이 신경 쓰였던 송화는 그를 따로 불러냈다. 그리고 “긴장하라고. 수술하고 환자들 대할 때 항상. 긴장하라고 그러는 거야. 이 일이 힘은 드는데 금세 익숙해져. 근데 익숙해 질게 따로 있지 우리 일은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라며 의사로서 가져야 할 책임감에 대해 진심을 다해 조언하며 경각심을 일깨워줬다. 그러면서 “너 싫어서 그러는 거 아니니까 오해하지 말고. 나만 믿고 잘 따라오라고”라는 말은 후배를 아끼는 송화의 따뜻한 마음과 리더십이 돋보였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환자와 보호자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언제나 진심을 다해 대하는 정원(유연석 분)은 환자 보호자에게 거르지 않고 거침없이 말하는 겨울(신현빈 분)을 보고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내 정원은 겨울에게 “왜 의사들이 장담할 수 없습니다. 아직 모릅니다. 더 지켜봐야 합니다. 이렇게 애매한 말만 하는 줄 알아요? 의사는 말에 책임을 져야 하거든. 말을 조심해야 하니까. 의사가 환자에게 확실하게 할 수 있는 말은 딱 하나에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 말 하나밖에 없어요”라며 의사로서 자신의 소신을 밝히며 따끔하게 충고했다. 환자는 물론 환자 가족의 마음까지 공감해주는 정원의 따뜻한 심성은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오늘도 소중한 생명 꼭 살립시다”
언제 어디서나 밝고 유쾌한 에너지가 넘치는 익준(조정석 분)이지만 의사로서 보여지는 그의 모습은 또 다르다. 수술 전 익준은 “꼭 살립시다” “소중한 생명 꼭 살립시다”라며 수술실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향해 말한다. 수술에 참여하는 선생님들에게 하는 말이자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 같은 이 대사는 의사로서 익준의 책임감과 사명감이 느껴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환자한테 사과하고 와”
석민(문태유 분)이 환자와 가족들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예의 없이 대하는 모습을 본 송화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대사였다. 담담한 표정으로 석민에게 수술에 대한 설명을 듣던 송화는 “환자한테 사과하고 와. 그 전엔 이 수술 못 들어와”라고 낮은 목소리로 단호하게 말했다. 또한 “한 번만 더 환자한테 그런 식으로 얘기해. 나 그럼 너 안 봐”라고 경고하는 송화의 말을 환자를 제일 먼저 생각하는 이상적인 의사의 모습을 보여주며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우리 딱 10분만 있다가 시작해요”
익준에게 수술을 받고 무사히 퇴원한 환자가 다음날 교통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져 장기 기증을 하게 됐다. 어린이날 아들이 좋아하는 짜장면을 먹겠다고 말한 지 하루가 채 지나기도 전에 익준의 앞에 다시 나타난 것이다. 익준은 장기를 전달받으러 온 의사들에게 “10분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의아해하는 의사들에게 익준은 “오늘이 어린이날이라 그래요. 아빠랑 짜장면 먹기로 했거든요. 근데 앞으로 평생 못하게 됐어요. 우리 딱 10분만 있다가 시작해요. 애가 매년 어린이날마다 돌아가신 아빠 때문에 울면서 보낼 수는 없잖아요”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익준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 뒤의 환자를 배려하는 휴머니스트적인 면모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제작진은 “의대 동기 5인방의 책임감 있는 모습들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란다. 앞으로도 의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다섯 친구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오는 2일 밤 9시 4회가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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