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무라 켄 사망 뉴스 /야후 재팬 갈무리](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BF.22203448.1.jpg)
시무라 켄은 개그맨 이외에도 배우, 방송인으로 폭넓게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망하기 전 니혼TV의 '천재! 시무라 동물원', 후지TV의 '시무라로 나이트' 등 예능에 고정 출연했고, 도교 올림픽 성화 봉송에도 참가했다. 올해 12월 개봉 예정인 '운동의 신'에서는 영화 첫 주연을 맡는다는 보도도 있었다.
일본 연예계는 큰 슬픔에 빠졌다. 속보를 전한 TV 프로그램 MC들도 '패닉'에 빠진 모습이었다. 고인과 프로그램을 함께 했던 코미디언 콘도 하루나가 통곡하는 모습이 생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이런가운데 시무라 켄이 지난 6일까지 예능 촬영을 한 것을 두고 감염 경로나 구체적인 동선이 명확하지 않아 우려를 낳고 있다. 또 다른 연예인들이 확진 판정을 받을 지 몰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 디피 사망 소식 /빌보드 갈무리](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BF.22203512.1.jpg)
특히 조 디피는 세상을 떠나기 며칠 전까지 자신의 SNS에 건강하게 일상 생활을 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어 더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가수 알란 메릴 /유튜브 갈무리](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BF.22203527.1.jpg)
알란 메릴의 딸은 29일(이하 현지 시각) SNS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오늘 아침 아버지를 데려갔다"며 "작별할 시간은 2분이 주어졌는데 그는 평화로워 보였다"고 밝혔다.
1951년생인 알란 메릴은 뉴욕 브롱크스에서 태어났다. 잭 후커(Jake Hooker)와 함께 밴드 '애로우스'의 멤버였고 세계적인 히트송 '아이 러브 락앤롤'을 쓴 원작자이기도 하다. '아이 러브 락앤롤'은 1981년에 조앤 제트 앤 더 블랙허츠(Joan Jett & The Blackhearts)가 리메이크했고 미국 7주간 1위, 캐나다 1위 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할리우드 배우 마크 브럼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또한 그래미 평생 공로상을 수상한 가수 겸 작곡가 존 프라인 역시 코로나19로 위중한 상태라고 알려졌다.
한편 30일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605명이다. 사흘연속 하루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서는 등 심상찮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 14만1800명에 달하고 있으며 사망자는 2475명으로 집계됐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