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아, 뉴욕 하우스 공개
양치승, 박술녀 한복집 비단 옮기기
헤이지니, 깁스+목발에도 콘텐츠 촬영
양치승, 박술녀 한복집 비단 옮기기
헤이지니, 깁스+목발에도 콘텐츠 촬영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가 20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당나귀 귀’ 47회 2부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8.4%를 기록했다. 뉴욕에서 여성이자 아시안으로 성공하기 위해 CEO 임상아가 겪어야 했던 고충을 털어놓는 순간은 최고 시청률 9.6%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뉴욕 출장 중이던 김소연이 닮은 꼴 보스 임상아를 만난 이야기가 담겼다. 김소연은 미국 진출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소속 디자이너이자 멘토인 임상아의 집을 방문했다. 최근 뉴욕에서 가장 핫한 곳이자 명품과 패션의 중심 소호에 위치해 거리가 한눈에 보이는 임상아의 집은 동서양이 교차하는 소품과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출연진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김소연 대표를 만난 임상아는 그에게 뉴욕 패션 업계에서 20년 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고용 계약서, 업무 분위기 등 실전에서 느껴 왔던 한국과 미국의 문화 차이에 대해 알려줬다. 임상아의 집에서 나온 김소연은 패션의 메카 소호거리에 있는 임상아의 단골 매장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쇼핑 중에도 끊임없이 사업 이야기를 했고, 폭풍 카리스마는 물론 일에 대한 열정까지 똑 닮은 모습으로 ‘쌍둥이 보스’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후 김소연 일행은 임상아를 따라 한 식당을 찾아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임상아가 미국의 패션업계에서 여성이자 아시아인으로서 받았던 차별과 고충을 털어놓자, 김소연도 과거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할 때 차별받았던 경험을 밝혔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각자의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두 사람이 전 세계적으로 K-컬처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현재를 기회로 K-패션 또한 세계 속에 당당히 서도록 하겠다고 다짐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헬스장 2호점 물색을 위해 박술녀 장인의 한복집을 찾은 양치승 관장과 근조직의 이야기도 펼쳐졌다. 양치승은 근육이 잘 보이도록 포즈를 취하는 ‘포징’ 연습을 위해 직원들을 불러 모았다.
양치승은 다수의 대회 경험이 있는 후배에게 포징 시범을 청했고, 직원들은 그를 따라 포즈를 취했다. 양치승은 한 명 한 명 세심하게 관찰했고, 아직 어설픈 직원에게는 “정답이 없어”라 며 용기를 북돋워줬다.
수업을 마친 후에는 직원들과 함께 앞서 헬스장 2호점 자리로 눈여겨봤던 박술녀의 한복집을 찾았다. 양치승은 건물주인 박술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천장 높이까지 쌓여 있는 어마어마한 양의 비단을 1층에서 4층으로 옮기는 대대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양치승은 대회 준비의 일환이라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라고 했고, 직원들은 하는 수 없이 무거운 비단을 들고 반복해서 계단을 오르내려야 했다.
양치승은 자신의 눈을 피해 엘리베이터를 사용한 직원들을 꾸짖었지만, 정작 본인은 계단이 아닌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보는 이의 원성을 불러왔다.
이후 박술녀는 비단을 옮기느라 고생한 양치승 일행에게 푸짐한 만찬을 대접했다. 양치승에게 “누가 안 뺏어 먹으니까 천천히 드세요”라던 박술녀는 이내 대결하듯 허겁지겁 음식을 먹어 치웠고, 닮은 두 보스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심각한 다리 부상에도 일을 멈추지 않는 헤이지니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사고로 다리를 다친 헤이지니는 이날 목발을 짚고 회사에 출근했다. 약 한 달 동안 깁스를 하고 있어야 하는 상황에 야외 콘텐츠는 물론 뮤지컬과 ‘TV유치원’ 등 기존 스케줄을 전면 취소해야 했다.
이에 직원들을 소집해 긴급회의를 연 헤이지니는 자신의 부상을 활용한 콘텐츠를 만들자는 역발상 아이디어를 내는가 하면 구독자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스튜디오에 앉아서 진행하는 콘텐츠 촬영을 감행했다. 심각한 다리 부상에도 밝은 표정을 잃지 않고 일을 손에서 놓지 않는 헤이지니의 프로다운 면모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15일 방송된 ‘당나귀 귀’ 47회 2부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8.4%를 기록했다. 뉴욕에서 여성이자 아시안으로 성공하기 위해 CEO 임상아가 겪어야 했던 고충을 털어놓는 순간은 최고 시청률 9.6%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뉴욕 출장 중이던 김소연이 닮은 꼴 보스 임상아를 만난 이야기가 담겼다. 김소연은 미국 진출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소속 디자이너이자 멘토인 임상아의 집을 방문했다. 최근 뉴욕에서 가장 핫한 곳이자 명품과 패션의 중심 소호에 위치해 거리가 한눈에 보이는 임상아의 집은 동서양이 교차하는 소품과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출연진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김소연 대표를 만난 임상아는 그에게 뉴욕 패션 업계에서 20년 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고용 계약서, 업무 분위기 등 실전에서 느껴 왔던 한국과 미국의 문화 차이에 대해 알려줬다. 임상아의 집에서 나온 김소연은 패션의 메카 소호거리에 있는 임상아의 단골 매장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쇼핑 중에도 끊임없이 사업 이야기를 했고, 폭풍 카리스마는 물론 일에 대한 열정까지 똑 닮은 모습으로 ‘쌍둥이 보스’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후 김소연 일행은 임상아를 따라 한 식당을 찾아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임상아가 미국의 패션업계에서 여성이자 아시아인으로서 받았던 차별과 고충을 털어놓자, 김소연도 과거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할 때 차별받았던 경험을 밝혔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각자의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두 사람이 전 세계적으로 K-컬처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현재를 기회로 K-패션 또한 세계 속에 당당히 서도록 하겠다고 다짐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헬스장 2호점 물색을 위해 박술녀 장인의 한복집을 찾은 양치승 관장과 근조직의 이야기도 펼쳐졌다. 양치승은 근육이 잘 보이도록 포즈를 취하는 ‘포징’ 연습을 위해 직원들을 불러 모았다.
양치승은 다수의 대회 경험이 있는 후배에게 포징 시범을 청했고, 직원들은 그를 따라 포즈를 취했다. 양치승은 한 명 한 명 세심하게 관찰했고, 아직 어설픈 직원에게는 “정답이 없어”라 며 용기를 북돋워줬다.
수업을 마친 후에는 직원들과 함께 앞서 헬스장 2호점 자리로 눈여겨봤던 박술녀의 한복집을 찾았다. 양치승은 건물주인 박술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천장 높이까지 쌓여 있는 어마어마한 양의 비단을 1층에서 4층으로 옮기는 대대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양치승은 대회 준비의 일환이라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라고 했고, 직원들은 하는 수 없이 무거운 비단을 들고 반복해서 계단을 오르내려야 했다.
양치승은 자신의 눈을 피해 엘리베이터를 사용한 직원들을 꾸짖었지만, 정작 본인은 계단이 아닌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보는 이의 원성을 불러왔다.
이후 박술녀는 비단을 옮기느라 고생한 양치승 일행에게 푸짐한 만찬을 대접했다. 양치승에게 “누가 안 뺏어 먹으니까 천천히 드세요”라던 박술녀는 이내 대결하듯 허겁지겁 음식을 먹어 치웠고, 닮은 두 보스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심각한 다리 부상에도 일을 멈추지 않는 헤이지니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사고로 다리를 다친 헤이지니는 이날 목발을 짚고 회사에 출근했다. 약 한 달 동안 깁스를 하고 있어야 하는 상황에 야외 콘텐츠는 물론 뮤지컬과 ‘TV유치원’ 등 기존 스케줄을 전면 취소해야 했다.
이에 직원들을 소집해 긴급회의를 연 헤이지니는 자신의 부상을 활용한 콘텐츠를 만들자는 역발상 아이디어를 내는가 하면 구독자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스튜디오에 앉아서 진행하는 콘텐츠 촬영을 감행했다. 심각한 다리 부상에도 밝은 표정을 잃지 않고 일을 손에서 놓지 않는 헤이지니의 프로다운 면모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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