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러팔로-봉준호 감독 만나
"'기생충' 기택役 하고파"
"봉준호는 마블 영화도 잘 만들 것"
"'기생충' 기택役 하고파"
"봉준호는 마블 영화도 잘 만들 것"
![배우 마크 러팔로. /사진=인스타그램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BF.21919535.1.jpg)
마크 러팔로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코믹 엔터테인먼트 엑스포 CSE2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드라마 '기생충' 출연 여부에 대해 "봉준호 감독을 만났다. 나는 봉 감독을 좋아하고 그의 영화를 좋아한다"며 "드라마 '기생충'에서 아버지(기택) 역할을 연기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 역할을 하고 싶고, 현재는 (완성될) 시나리오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출연에 대해 논의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마크 러팔로는 "봉 감독은 마블 영화도 잘 만들 것이다. 봉 감독님 듣고 있나"라고 농담을 던져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앞서 마크 러팔로는 지난달 열린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공항에서 미국 매체 TMZ 기자와 만나 자신의 '기생충' 드라마 출연설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기생충'은 훌륭한 영화고 내가 만약 어떤 배역을 맡을 수 있게 된다면 대단한 영광일 것"이라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 /사진=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BF.21807750.1.jpg)
미국의 HBO에서 제작하는 드라마 '기생충'은 총 6시간 분량의 5~6개 에피소드로 구성될 예정이다. 봉 감독과 아담 맥케이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는다.
마크 러팔로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헐크(브루스 배너) 역으로 출연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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