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액션영화의 대부 정창화 감독(사진)을 조명하는 회고전이 열린다. 한국영상자료원은 9월 15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상암동 DMC단지 내에 위치한 시네마테크KOFA에서 정창화 감독 대표작 12편을 상영한다. 최인규 감독의 문하로 1950년대 초 데뷔한 정 감독은 1960년대 말까지 국내에서 활동한 뒤 홍콩으로 건너가 여러 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은퇴 후 미국에서 거주하며 긴 공백기를 가진 그는 임권택 감독의 스승이자 미국 박스오피스 기록에 이름을 올린 첫 번째 한국 감독으로 자주 회자되고 있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영국의 등 해외 영화매체들로부터 걸작으로 평가받는 (1972), ‘한국적인 무협’을 제시한 (1967)을 비롯해 김승호 감독의 (1961), 김지미 주연의 (1961), 감독이 홍콩으로 건너가 연출한 첫 영화 (1969), 남궁원 주연의 (1971) 등 12편을 상영한다. 회고전에 맞춰 정창화 감독은 17, 18일 상영관을 찾아 관객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사진제공. 한국영상자료원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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