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c="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2012120414030724260_1.jpg" width="250" height="157" /> 오늘의 ‘내 나이 묻지 마세요’
8회, 9회 애니맥스 4시 30분
크리스마스가 스무날 남짓 남았다. 가능하다면 마음의 선물이 최고라고 가르치고 싶지만, 남자어린이에게 기억에 남을 만큼 좋은 선물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라면 는 좋은 힌트가 될 것이다. 악당 스네이크 군단에 맞서 싸우는 철부지 닌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시리즈는 ‘전대물’의 전형적인 구조에 오리엔탈리즘을 끼얹고 등장인물들을 레고의 모습에 맞춰 그린 하이브리드 구매자극 광고용 애니메이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다. 세상을 구하고, 우정을 쌓으며, 짝사랑에 고민하는 레고 닌자들의 모습을 고퀄리티의 더빙과 함께 보고 있노라면 나를 위한 선물로 닌자 블록 세트를 구입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심지어 오늘 방송에서 빛의 블루닌자 제이가 스네이크 군단의 독을 맞아 점점 뱀으로 변하는 위기에 처한다고 하니, 벌써 흥미진진하지 않은가.
" src="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2012120414030724260_2.jpg" width="250" height="187" />오늘의 엄마와 함께
첫방송 SBS 저녁 7시 20분
일일드라마는 하나의 장르다. 매일매일 이야기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미니시리즈와는 다른 캐릭터와 설정이 분명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륜과 이혼, 기업을 둘러싼 얄팍한 암투는 일일드라마에서 클리셰가 아니라 기본 설정에 가깝다. 의 후속으로 오늘부터 방송되는 역시 이러한 특징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까칠한 성격의 남자 주인공은 사법고시를 거쳐 판사로 근무한 이력이 있는 능력자이며, 여자 주인공의 연적은 사장님 댁의 외동딸로 화려한 디자이너다. 당연히 여자 주인공은 당당하고 씩씩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곁의 동료에게 사랑을 느끼며, 이들을 둘러싼 배경은 홈쇼핑 회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는 여주인공이 입양아로서 겪게 되는 갈등과 혈육의 정을 뛰어 넘는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그리겠다고 선언했다. 후자의 의도가 잘 구현된다면 모처럼 모녀가 함께 보는 일일드라마의 탄생도 기대해 봄직하다.
글. 윤희성 nine@
8회, 9회 애니맥스 4시 30분
크리스마스가 스무날 남짓 남았다. 가능하다면 마음의 선물이 최고라고 가르치고 싶지만, 남자어린이에게 기억에 남을 만큼 좋은 선물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라면 는 좋은 힌트가 될 것이다. 악당 스네이크 군단에 맞서 싸우는 철부지 닌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시리즈는 ‘전대물’의 전형적인 구조에 오리엔탈리즘을 끼얹고 등장인물들을 레고의 모습에 맞춰 그린 하이브리드 구매자극 광고용 애니메이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다. 세상을 구하고, 우정을 쌓으며, 짝사랑에 고민하는 레고 닌자들의 모습을 고퀄리티의 더빙과 함께 보고 있노라면 나를 위한 선물로 닌자 블록 세트를 구입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심지어 오늘 방송에서 빛의 블루닌자 제이가 스네이크 군단의 독을 맞아 점점 뱀으로 변하는 위기에 처한다고 하니, 벌써 흥미진진하지 않은가.
" src="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2012120414030724260_2.jpg" width="250" height="187" />오늘의 엄마와 함께
첫방송 SBS 저녁 7시 20분
일일드라마는 하나의 장르다. 매일매일 이야기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미니시리즈와는 다른 캐릭터와 설정이 분명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륜과 이혼, 기업을 둘러싼 얄팍한 암투는 일일드라마에서 클리셰가 아니라 기본 설정에 가깝다. 의 후속으로 오늘부터 방송되는 역시 이러한 특징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까칠한 성격의 남자 주인공은 사법고시를 거쳐 판사로 근무한 이력이 있는 능력자이며, 여자 주인공의 연적은 사장님 댁의 외동딸로 화려한 디자이너다. 당연히 여자 주인공은 당당하고 씩씩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곁의 동료에게 사랑을 느끼며, 이들을 둘러싼 배경은 홈쇼핑 회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는 여주인공이 입양아로서 겪게 되는 갈등과 혈육의 정을 뛰어 넘는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그리겠다고 선언했다. 후자의 의도가 잘 구현된다면 모처럼 모녀가 함께 보는 일일드라마의 탄생도 기대해 봄직하다.
글. 윤희성 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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