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거짓말 of 거짓말
<스펀지> KBS2 금 저녁 8시 50분

입만 열면, 숨기는 것 없고 솔직한 입담을 쏟아내는 앰블랙의 이준이 거짓말 특집인 이번 주 <스펀지>에 등장한다. 이준은 어릴 때 거짓말한 적 있냐는 이휘재의 질문에 “엄마 지갑에서 몇 천원을 훔친 적 있다”는 대답을 해버리고, 이휘재는 “어렸을 때부터 도벽이 있었던 것 아니냐”며 무서운 기세로 몰아붙인다. 사기 당하기 쉬운 정도를 시험하는 겜블링 테스트에서는 ‘고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판정 받는데, 이준은 대뜸 “돈 거래는 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했으나 바로 앰블랙 멤버 승호의 “사기 당하기 쉬운 타입이 맞다”는 말에 못 박히고 만다. 이준은 오늘 사기 당하기 쉽고 어렸을 때 부터 도벽이 있었던 사람이라는 오해를 풀고, 스펀지 패널 출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오늘의 “언더 더 씨”
<2012 글로벌 대기획 슈퍼피쉬> 5부 KBS1 토 밤 9시 40분

바다 속에는 디즈니 만화 <인어공주>에 나오듯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매끈하게 빛나는 물고기들이 있지만, 인간이 그 물고기들을 사냥하는 순간들도 있다. 인간과 물고기가 그린 10만 년 간의 이야기를 담았던 <2012 글로벌 대기획 슈퍼피쉬>는 마지막 신으로 물고기 잡이의 찰나들을 보여준다. 10만 년 전 인류가 최초의 작살로 물고기 사냥을 시작한 후 오늘날 톤 단위의 어획이 이루어지기까지의 이야기가 지난 4회분이었다면, 마지막은 다시 그 사냥이라는 행위 자체에 집중한다. 물고기 잡이가 이루어지는 순간 하나 하나의 긴장과 감동을 느낄 수 있음과 더불어, 이 여름의 끝에 묵직하고 검푸른 바다 속을 함께 누비는 시원함도 맛볼 수 있겠다.




오늘의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윤계상의 원테이블> 올`리브 일 낮 12시, 밤 11시

윤계상이 홀로 예능을, 그것도 요리 예능을 제대로 시작했다. 이번 주는 그 두 번째 이야기. 1회에서 비록 실패할지언정 처음으로 조미료 없이 김치찌개를 만들어 보고, 요리하던 중에 난데없이 “가위로 음료수 병 따는 법 보여드릴까요?”라며 요리와 예능을 모두 잡는 데에 꽤 진지하게 집중하던 윤계상이었으나, 방송 2회 만에 야심차게 달려들었던 한식 요리사 자격증에도 자신감을 잃고 조리 실습 시간에 부상까지 당한다. 충전을 위해 세인, 친한 친구 온주완, 조완기와 뭉쳐 캠핑을 떠나지만 폭염 속에 텐트치고 캠핑하며 요리하는 일이 어째 또 만만치 않다. 윤계상은 손에 물 묻혀서 더 멋있는 ‘요리하는 남자 되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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