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9일, 오늘의 무모한 도전 <생존왕>
" /> 오늘의 무모한 도전
MBC every1 밤 11시
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예능 프로그램들은 모두 ‘리얼’과 ‘야생’을 강조하기 마련이다. 좀 더 리얼한 상황, 더욱 더 야생인 느낌을 위해 예능인들은 한 푼도 없이 길도 모르는 곳에 버려지기도 하고,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겨울에 바닷물에 뛰어들기도 한다. 그러한 예능인들을 더욱 극한의 세계에 몰아넣는 또 하나의 리얼 버라이어티가 왔다. 의 첫 회에선 지석진, 이윤석, 마르코, 윤진영, 정주리 등의 출연자들을 영하 20도, 격투기 선수의 로우킥, 모든 빛을 제거한 환경에 놓아두고 생존하는 미션을 준다. 지나치게 가혹하다 여겨질 수도 있지만, KBS ‘1박 2일’이 단순하게 출연자들을 괴롭히는 프로그램이 아니 듯 또한 주어진 극한 상황에서 지금까지 생각지 못했던 재미를 안겨줄지 모른다. 과연 이제 ‘야생’을 넘어서 ‘생존’을 외치는 이 프로그램이 무모한 도전으로 남을지, 아니면 새로운 재미를 안겨다줄지 지켜보자. 이윤석의 이 프로그램 출연은 무모한 도전인 것 같아 걱정되긴 하지만 말이다.
2012년 2월 9일, 오늘의 무모한 도전 <생존왕>
" /> 오늘의 이별 여행
시즌 10 OCN 밤 11시
아쉽지만 헤어질 시간이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함께 하는 몇 개의 에피소드들이 더욱 소중하다. 뉴욕의 범죄자들을 벌벌 떨게 해왔던 가 시즌 10으로 마무리되는 것. 아쉬운 소식이 있다면, 기쁜 소식도 있다. 의 시즌 10에는 프로파일링부터 증거수집, 분석, 취조까지 혼자 다 해내는 원맨 수사쇼의 대표주자 명탐정 고렌 형사(빈센트 도노프리오)가 귀환한다. 건강 문제로 지난 시즌 5부터 에피스드 별로 번갈아 출연하다 시즌 9에서 하차한 고렌 형사의 귀환은 와의 이별여행을 더욱 애틋하게 만드는 선물 같다. 곰 같은 외모에 여우와도 같은 예민한 고렌 형사의 정신을 때로 엄마처럼 누이처럼 보살폈던 임스 형사(캐스린 애브) 또한 돌아오는 것은 두말 할 것도 없다. 뉴욕의 빛과 그림자를 모두 온 몸으로 느끼게 해줬던 의 마지막 시즌이 주는 허전함을 고렌 형사의 명 추리로 달래보자.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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