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OST가 음원 시장의 주요 키워드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한 한주였다. 린이 부른 MBC OST ‘시간을 거슬러’, 해오라가 부른 ‘달빛이 지고’, 휘성의 ‘눈물길’ 등과 더불어 제시카와 김진표가 함께 부른 KBS OST ‘어쩜’ 등이 음원 차트 10위 권 안에 올라 있다. 그런가하면 한 카메라 회사의 프로모션 영화 OST인 효린의 ‘널 사랑하겠어’ 또한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비스트의 ‘이럴 줄 알았어’와 엠블랙의 ‘전쟁이야’ 등이 드라마 OST와 프로모션 영화 OST 사이에서 분전하고 있는 1월 넷째 주 음원 차트에서 주목받을만한 곡을 소개한다.The Single: 린 – ‘시간을 거슬러’
최근 드라마 OST는 드라마의 전개나 홍보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곡을 공개한다. 또한 어린 훤(여진구)과 어린 연우(김유정)의 메인 테마인 해오라의 ‘달빛이 지고’에 이어 성인이 된 훤(김수현)과 연우(한가인)의 메인 테마 ‘시간을 거슬러’를 공개했다. 의 높은 시청률과 함께 멜론의 주간 음원 차트에서는 2위를, 올레뮤직과 벅스뮤직, 소리바다와 엠넷닷컴에서는 1위를 기록한 ‘시간을 거슬러’는 KBS OST였던 태연의 ‘만약에’를 편곡했던 Meng이와 김박사가 작곡한 곡으로 훤과 연우의 엇갈리는 운명을 표현했다. 특히 어린 훤과 어린 연우의 메인 테마였던 ‘달빛이 지고’에 비해 한층 더 풍성하고 웅장한 현악 편곡이 가미되어 있어 세월이 지나 나이를 먹고, 더욱 아릿해진 두 사람의 감정을 극대화한다. 극중 인물의 나이 먹음과 감정 흐름까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거슬러’는 최근 드라마의 OST가 홍보 일정이나 새로운 인물의 등장을 고려하는 것 이상의 성장과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는 뜻인지도 모른다.
That’s Hot: 비스트 – ‘이럴 줄 알았어’
지난해의 걸 그룹 열풍에 이어 올해는 연초부터 보이 그룹들의 컴백과 데뷔가 이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26일 공개한 비스트의 ‘이럴 줄 알았어’는 벅스뮤직의 주간 차트에서 2위, 올레뮤직과 엠넷닷컴에서 3위를 기록했다. 4월로 예정된 다음 앨범과의 사이를 메우는 스페셜 싱글로 공개된 ‘이럴 줄 알았어’는 지난 앨범에 수록됐던 ‘비가 오는 날엔’의 뒤를 잇는 발라드 곡으로 반복되는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 방송 활동보다 2월 초부터 시작하는 콘서트 무대를 위해 준비한 곡이기 때문에 퍼포먼스를 위한 강한 비트는 없지만, 계절감을 살린 쓸쓸한 느낌으로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이 보여주는 드라마 OST의 성장" />
Coming Soon
오랜 해외 활동 끝에 세븐이 2월 1일 미니 앨범으로 컴백한다. 특히 이 앨범의 타이틀 곡 ‘내가 노래를 못해도’는 박진영이 작곡한 노래로 YG와 JYP의 첫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한편, 2월 1일을 전후해 많은 가수들의 신곡이 공개될 예정이다. 31일에는 FT아일랜드의 미니 앨범 < GROWN-UP >이, 2월 1일에는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미료가 첫 솔로 앨범인 < MIRYO aka JOHONEY >를 공개한다. 이날에는 스윗 소로우의 3번째 정규 앨범 또한 발매가 예정되어 있고, 블락비 또한 2월 2일 미니 앨범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한동안 잠잠했던 음원 차트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Check Point
– JYP와 YG의 프로젝트가 성사됐으니, 보아와 YG의 프로젝트도 보고 싶다!
– 하나씩 수록곡 리스트를 공개하고 있는 빅뱅의 컴백 카운트다운에 긴장하는 가수들이 많을 듯.
– 신화도 복귀 예정인데, 설만 돌고 있는 H.O.T. 와 god의 재결합은 대체 언제쯤?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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