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밤 9시 55분
“드디어 여기까지 왔구나. 혜리야” 지난 회, 서인우(박시후)는 평생의 숙원으로 생각한 바로 그 일을 마혜리(김소연)가 마주하게 되는 것을 보고야 말았다. 혜리는 수사과정에서 습득하게 된 토지 매매서류를 통해 15년 전 건설현장 철거과정에서 그녀의 아버지가 살인사건에 연루된 것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혜리는 수호천사 같던 인우를 찾지만, 애당초 혜리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인우는 혜리가 마주하게 될 고통을 볼 용기가 없어 그녀 곁을 떠난다. 그래서 혜리는 그저 “서변이 내게 해준 게 많았구나”라며 뒤늦게 인우가 사준 자명종을 바라볼 뿐이다. 오늘,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궁금해지는 건 그래서다. 계획된 거짓 로맨스 이후, 인우는 자신의 속내를 드러낼 수 있을까. 그리고 혜리는 그 진심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OCN 밤 10시
3부작 드라마인 은 천사와 악마의 대결을 주제로 화제를 낳았던 영화 과 닮아있다. 이야기는 타락천사의 수장 루시퍼가 천국을 장악하고, 그를 따르는 천사들과 함께 반란을 일으키면서 시작된다. 이들의 반란은 실패하고 지옥으로 떨어진 루시퍼와 천사군대는 날개를 잘린 채, 영원히 인간세상으로 추방된다. 이 타락천사들은 인간세상에서 사람들과 섞여 자식을 낳으니, 그들이 인간과 천사의 혼혈 네필림이다. 창조주는 천상의 천사들에게 네필림을 찾아내서 멸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타락천사의 수장 루시퍼와 천사와 인간 혼혈 네필림, 천국에서 이들을 멸하려 지상으로 내려온 천사들과의 거대한 전쟁이라는 상상력 넘치는 스토리와 화려한 영상이 이 작품의 시청 포인트다. EBS 밤 12시 35분
오랜 시간 동안 자신만의 색깔을 유지해온 인디 뮤지션 소히와 록밴드 와이낫이 등장한다. ‘밝게 미소 짓다’라는 뜻의 브라질어에서 이름을 따온 소히는 브라질 전통 악기를 가지고 아기자기한 리듬과 낭만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보사노바를 들려준다. 1998년 결성해 팝, 록, 레게, 국악 등을 바탕으로 펑키한 리듬과 강렬한 사운드를 탐색해온 와이낫의 무대도 주목할 만하다. 물론, 사람들에게는 ‘그 곡’의 등장 여부가 중요할 것이다. 그리고 기대대로 씨엔블루 ‘외톨이야’와의 표절 시비가 제기됐던 ‘파랑새’를 크라잉 넛의 김인수, 하찌와 TJ의 조태준, 로다운 30의 기타리스트 윤병주 등 인디 신의 지원군과 함께 부른다. 시비의 진실이 어찌되었든 인디 신이 하나가 되어 ‘파랑새’를 부르는 모습은 그 자체로 상당히 볼만하지 않을까.
글. 원성윤 twelve@
“드디어 여기까지 왔구나. 혜리야” 지난 회, 서인우(박시후)는 평생의 숙원으로 생각한 바로 그 일을 마혜리(김소연)가 마주하게 되는 것을 보고야 말았다. 혜리는 수사과정에서 습득하게 된 토지 매매서류를 통해 15년 전 건설현장 철거과정에서 그녀의 아버지가 살인사건에 연루된 것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혜리는 수호천사 같던 인우를 찾지만, 애당초 혜리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인우는 혜리가 마주하게 될 고통을 볼 용기가 없어 그녀 곁을 떠난다. 그래서 혜리는 그저 “서변이 내게 해준 게 많았구나”라며 뒤늦게 인우가 사준 자명종을 바라볼 뿐이다. 오늘,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궁금해지는 건 그래서다. 계획된 거짓 로맨스 이후, 인우는 자신의 속내를 드러낼 수 있을까. 그리고 혜리는 그 진심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OCN 밤 10시
3부작 드라마인 은 천사와 악마의 대결을 주제로 화제를 낳았던 영화 과 닮아있다. 이야기는 타락천사의 수장 루시퍼가 천국을 장악하고, 그를 따르는 천사들과 함께 반란을 일으키면서 시작된다. 이들의 반란은 실패하고 지옥으로 떨어진 루시퍼와 천사군대는 날개를 잘린 채, 영원히 인간세상으로 추방된다. 이 타락천사들은 인간세상에서 사람들과 섞여 자식을 낳으니, 그들이 인간과 천사의 혼혈 네필림이다. 창조주는 천상의 천사들에게 네필림을 찾아내서 멸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타락천사의 수장 루시퍼와 천사와 인간 혼혈 네필림, 천국에서 이들을 멸하려 지상으로 내려온 천사들과의 거대한 전쟁이라는 상상력 넘치는 스토리와 화려한 영상이 이 작품의 시청 포인트다. EBS 밤 12시 35분
오랜 시간 동안 자신만의 색깔을 유지해온 인디 뮤지션 소히와 록밴드 와이낫이 등장한다. ‘밝게 미소 짓다’라는 뜻의 브라질어에서 이름을 따온 소히는 브라질 전통 악기를 가지고 아기자기한 리듬과 낭만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보사노바를 들려준다. 1998년 결성해 팝, 록, 레게, 국악 등을 바탕으로 펑키한 리듬과 강렬한 사운드를 탐색해온 와이낫의 무대도 주목할 만하다. 물론, 사람들에게는 ‘그 곡’의 등장 여부가 중요할 것이다. 그리고 기대대로 씨엔블루 ‘외톨이야’와의 표절 시비가 제기됐던 ‘파랑새’를 크라잉 넛의 김인수, 하찌와 TJ의 조태준, 로다운 30의 기타리스트 윤병주 등 인디 신의 지원군과 함께 부른다. 시비의 진실이 어찌되었든 인디 신이 하나가 되어 ‘파랑새’를 부르는 모습은 그 자체로 상당히 볼만하지 않을까.
글. 원성윤 twelve@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