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태건 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밴드 소란/ 사진=KBS2 제공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밴드 소란/ 사진=KBS2 제공
밴드 소란이 개그맨 유재석과 함께 작업한 소감을 밝힌다.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소란은 ‘리코타 치즈 샐러드’를 부르며 등장했다. 단독 콘서트장에서만 볼 수 있는 화려한 특수효과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만들어 관객들을 열광케했다.

이후 MC 유희열과 대화를 나누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재석, 전소민과 함께 ‘전소란과 유재석’을 결성한 당시를 떠올렸다. 멤버 고영배는 “유재석 형님은 TV에서 본 모습 그대로다. 계속 독촉 전화를 하고 본인 파트가 없는 걸 싫어하신다”며 웃었다. 그는 또 “BPM에 미쳤다. BPM 귀신”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희열이 “소란의 객원 보컬로 유재석과 유희열 둘 중 누굴 선택하겠냐”고 묻자, 고영배는 일말의 고민 없이 단호하게 한 사람을 선택하며 그 이유를 덧붙였다.

‘공연 맛집’ ‘공연 백화점’이라 불리는 소란은 이날 자신들의 공연에 대한 자부심도 표현했다. 고영배는 “밴드 중에 우리처럼 제대로 방송 댄스를 추는 팀은 없다”며 춤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어 기타의 이태욱, 베이스 서면호, 드럼의 편유일도 숨겨진 욕망을 꺼내보였다. 이들은 정통 래퍼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랩 실력과 메인 보컬을 위협하는 달달한 음색으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소란은 따뜻한 감성으로 일상의 행복을 노래한 신곡 ‘기적’의 무대를 선보였다. 11일 0시 25분 KBS2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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