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방구석1열’ 민규동 감독. /사진제공=JTBC
‘방구석1열’ 민규동 감독. /사진제공=JTBC
JTBC ‘방구석1열’에서 민규동 감독이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의미에 대해 되짚었다.

8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방구석1열’에서는 패션 아이콘 특집으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로마의 휴일’을 재개봉한다. 이에 디자이너 요니P와 패션 매거진 편집장을 역임한 신유진 대표가 출연한다.

주성철 편집장은 두 영화의 공통점에 대해 이야기하며 “주연 비비안 리와 오드리 헵번은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두 배우의 존재감이 돋보이는 영화”라고 평했다.

주 편집장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그는 “영화에 사용된 의상은 무려 5000벌이 넘고 엑스트라만 2400명이 투입됐다. 당시 할리우드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기술력을 쏟아낸 작품으로 할리우드를 세계 영화의 중심으로 떠오르게 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닝타임은 221분으로 당시 가장 긴 영화라는 기록을 세우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0관왕을 휩쓸었다”고 덧붙였다.

민규동 감독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전 세계적으로 3억900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하며 지금 가치로 환산했을 때 가장 돈을 많이 번 영화다. 아직까지도 이 기록이 깨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화 속 비비안 리가 입었던 드레스는 베벌리힐스 경매에서 약 1억5000만 원에 낙찰됐다”고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전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레트 역의 클라크 게이블에 대한 이야기 도중 MC 장윤주는 그에 대한 격한 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주는 “클라크 게이블은 나의 오랜 이상형”이라고 밝히며 레트가 등장하는 장면만 나오면 소녀 팬처럼 반응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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