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JTBC ‘막나가쇼’ 방송화면. /
JTBC ‘막나가쇼’ 방송화면. /
JTBC 예능프로그램 ‘막나가쇼’가 유행부터 논란의 현장까지 취재 열정을 불태우며 화요일 밤을 다채롭게 물들였다.

지난 3일 방송된 ‘막나가쇼’에서는 트로트 가수 요요미와의 만남부터 영화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다양한 시각, ‘디저트 노마드족’ 체험기가 담겼다. 각기 다른 시선으로 화제의 현장을 찾아 나선 이경규, 김구라, 허재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는 화제의 인물을 인터뷰하는 ‘WHO!누규?’ 코너에서 ‘고속도로 아이유’로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요요미를 만나 그가 사랑받는 이유를 알아봤다. 발랄한 에너지로 시작부터 이경규를 사로잡은 요요미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펼쳐진 게릴라 팬미팅을 통해 아이돌 부럽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이경규 역시 요요미 매력에 흠뻑 빠졌다.

이어 두 번째 코너인 ‘HOW!첨허재?’ 코너에서는 ‘디저트 노마드족(디저트+유목민, 맛있고 예쁜 디저트를 찾아다니는 사람)’ 체험에 나선 허재가 빵으로 삼시 세끼를 해결하고 전용 칼로 길에서 빵을 먹는 생경한 현장에 연신 당황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디저트를 먹는 이유부터 동호회가 주는 의미 등 진정성 담긴 질문을 던지며 문화를 이해하기 시작했고, 자신의 행복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의 가치관에 감탄하며 공감대를 형성해나갔다.

그런가하면 김구라는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이슈의 현장을 찾아 나서는 ‘WHY!왜구랴?’ 코너를 통해 2019년 화제와 논란의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심도 깊은 인터뷰를 진행, 다양한 시각을 담았다.

특히 영화 개봉 후 자신이 낸 논평이 논란이 되자 사흘 만에 논평을 삭제해 주목받은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 장종화를 만나 시청자들을 대변하는 핵심을 찌르는 질문으로 허심탄회한 의견을 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영화 관람객과 거리의 시민들, 실제 82년생들을 만나 한국 사회에 오랫동안 뿌리내린 사회적 갈등 문제를 다루며 안방극장에 경종을 울렸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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