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정장을 모두 갖춰 입고 키높이 구두, 캐리어까지 장착한 채 김지민의 아버지 산소까지 힘겹게 도달한 김준호가 마침내 짐을 푼다. 김준호는 가방 속에서 귀하디 귀한 고급 양주 30년산과 전통술, 소주를 꺼냈다. 이어 그는 "아버님, 제가 지민이와 고생해서 좋은 술 가져왔습니다! 남자는 무조건 좋은 술이야!"라며 호언장담했다.

이후 김지민은 "아빠는 진짜 소주 좋아하신다. 이거(소주) 다 뿌려 드리는 게 나을 것 같다"며 수긍했고, 이어 "양주 다 뿌릴 수 있겠냐"고 농담을 건넸다. 그러자 김준호는 새빨간 얼굴로 "아버님 앞에서 웃기면 안 된다"고 손사래를 쳤다. 웃음기 넘치던 상황도 잠시, 김준호는 예비 장인에게 마지막 한 잔을 올리며 "아버님, 행복하십시오!"라고 외쳐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김준호는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김지민에게 눈물의 프러포즈를 한 바 있다. 당시 김준호는 약 600만원을 호가하는 다이아몬드 2캐럿 반지를 김지민에게 끼워줬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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