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런닝맨’ 방송 캡처. /사진제공=SBS
‘런닝맨’ 방송 캡처. /사진제공=SBS
SBS ‘런닝맨’이 굳건한 2049 타깃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런닝맨’은 화제성을 가늠하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이 4.1%(이하 수도권 가구 시청률, 2부 기준)로 MBC ‘복면가왕’,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을 제치고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평균 시청률은 1부 5.5%, 2부 7.6%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4%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은 지난 몇 주간, 의심과 모함이 난무했던 멤버들을 위해 마련된 특별한 단합 레이스 ‘불신과 함께’ 특집으로 꾸며졌다.

첫 미션 ‘퀴즈왕 슛돌이’에서는 만장일치 답을 말해야 했다. 온갖 반칙부터 전소민의 엉뚱한 답까지 나오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행히 전원 정답을 맞혔다. 두 번째 미션 ‘밥 마이웨이’에서는 전소민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가격이 다른 8가지 메뉴 중 메뉴 하나를 비공개를 고르는데 합산 금액이 3만원 미만이면 식사를 할 수 있는 미션이었다. 지석진은 높은 가격의 간장게장을 택한 가운데 전소민은 500원짜리 삶은 달걀을 선택해 합산 금액의 범위 안에 들어 멤버 모두가 사이좋게 식사를 했다.

세 번째 ‘카테고리 대답해줘’는 제시된 카테고리에 맞는 종류들을 8초 안에 전원이 말해야하는 미션이었다. 이 미션에 실패하면서 멤버들은 서로를 향한 불신을 다시 점점 보이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행히 최종 미션인 코인을 던져 칸 안에 정확히 넣는 ‘선을 넘지 않는 녀석들’에서는 양세찬의 활약 속에 1만원을 획득할 수 있었다.

양세찬은 최종적으로 멤버별 순위 1위를 차지해 벌칙 면제권을 획득했고, 전소민과 이광수가 각각 7등, 8등이 되면서 벌칙을 받게 됐다. 두 사람은 추가 벌칙로 김종국을 지목했다. 세 사람은 욘두 캐릭터로 분장을 한 채 길거리에서 붕어빵을 팔았다. 세 사람의 굴욕 판매 현장은 분당 최고 시청률 8.4%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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