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SBS ‘배가본드’ 방송화면. /
SBS ‘배가본드’ 방송화면. /
배우 장혁진이 산전수전 캐릭터의 ‘끝판왕’으로 떠올랐다.

지난 25일과 2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에서는 우기(장혁진 분)가 달건(이승기 분), 해리(배수지 분)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고, 법원에 도착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우기는 한국으로 향하는 화물선에 묶여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탈출을 시도했다. 유리 조각으로 로프를 끊어내려 애썼고 땀이 쏟아지고 손에서 피가 흘러도 포기하지 않았다. 이내 양손과 몸이 자유로워지자 달건과 해리를 협박해 도망치려 했으나 이번에도 달건에게 맞아 정신을 잃었다.

반면 우기는 갑자기 달건, 해리에게 협조적인 태도를 보여 의아함을 자아냈다. 마이클 부사장과 만나게 된 계기부터 마이클에게 동양 내연녀가 있었다는 사실과 자신과 마이클 사이의 거래 장면이 찍힌 영상이 있다는 것까지 전부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우기는 한국에 도착해서도 수차례 위기를 겪었다. 총격전에 추격전까지 긴박한 상황이 계속됐고 어깨에 총을 맞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가까스로 살아남아 재판장에 들어섰는데, 이 과정에서 장혁진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 속 폭발적인 연기로 극의 몰입을 돕는 긴장감 유발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또한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이유로 제거 목표물이 되는 것은 물론 산전수전을 다 겪으며 계속해서 목숨의 위협을 받고 있는 만큼, 마침내 법원에 발을 들이게 된 장혁진이 과연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의 진실을 순순히 밝히고 국가의 거대한 비리를 폭로할지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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