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
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
혈액암 투병 후 건강을 되찾은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환우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허지웅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답장이 많이 밀렸습니다. 일요일부터 마음먹고 앉아 답장을 드리기 시작했는데 일요일은 17시간 꼬박, 이후로는 시간 나는 대로 틈틈이 보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허지웅은 “다 읽어봤고, 늦더라도 꼭 답장 드릴게요. 세상에 아픈 분들이 너무 많아서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라며 “답장에서 자주 말씀드렸듯이 부디 건강하시고 무엇보다 반드시, 최선을 다해, 행복하세요. 보여주고 전시하는 행복 말고 두발 뻗고 잘 수 있는 행복이요”라고 당부했다.

허지웅은 지난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완치 후 건강해진 모습을 공개했다. 당시 그는 자신과 같이 투병 중인 환우들 혹은 그의 가족들로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DM을 받고 있고, 이에 일일이 답장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허지웅은 “항암치료는 고통이 동반한다. 그걸 견딜 수 있게 하는 건 병원 지시대로 하면 낫는다는 믿음이고, 실제 사례다. 그것만큼 용기가 되는 게 없다”고 이유를 말했다.

허지웅은 23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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