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작사 수키컴퍼니는 “‘여명의 눈동자’가 2020년 1월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재연한다”고 밝혔다.
‘여명의 눈동자’는 1991년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일제 강점기부터 한국 전쟁 직후까지 그 시대를 온 몸으로 겪었던 세 남녀의 삶을 다룬다. 지난 3월 초연돼 격동의 시기를 살았던 우리 민족의 아픔과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노래와 퍼포먼스에 매끄럽게 녹여, 원작과는 또 다른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대형 뮤지컬에서 보기 드문 런웨이 형식의 무대 구성을 통해 약 300석의 ‘나비석’을 마련해, 관객들이 배우들의 눈빛과 호흡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초연의 창작진이 이번에도 의기투합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