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가 오랜 ‘군백기'(군 입대로 인한 공백기)를 끝내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5월 규현을 끝으로 모든 멤버들이 군 복무를 마쳤다. 약 10년간 이어진 ‘완전체’ 활동의 공백기를 마치고 오는 14일 아홉 번째 정규 음반 ‘타임_슬립(Time_Slip)’으로 돌아온다.
슈퍼주니어는 이에 앞서 12일과 1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슈퍼주니어 월드투어-슈퍼쇼8:인피니트 타임(SUPER JUNIOR WORLD TOUR-SUPER SHOW 8:INFINITE TIME)’을 열고 팬들을 만났다.
둘째날 공연에 앞서 체조경기장 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만에 완전체로 콘서트를 여는 소감을 전하고 새 음반을 소개했다. 리더 이특이 진행을 맡았다. 은혁은 “‘군백기’를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같이 활동한다”며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만큼 이번 새 음반을 정성스럽게,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슈퍼주니어는 이번 새 음반에 타이틀곡 ‘슈퍼 클랩(SUPER Clap)’을 비롯해 ‘더 크라운(The Crown)’ ‘아이 씽크 아이(I Think I)’ ‘섬바디 뉴(Somebody New)’ ‘헤즈 업(Heads Up)’ ‘쇼(Show)’ 등 다채로운 장르의 10곡을 채웠다. 타이틀곡 ‘슈퍼 클랩’은 팝 댄스 장르로, 모든 걱정과 근심을 박수로 날려 버리자는 유쾌한 메시지를 녹였다고 한다.
규현은 “이번 음반의 전체 콘셉트는 ‘레트로(복고)’이다. 예전으로 돌아가서 옛날의 느낌을 내보려고 했다”면서 “모든 곡이 멤버들과 잘 어울린다. 전체적으로 흥겹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구성”이라고 설명했다.
동해도 “레트로의 감성을 갖고 있고, 슈퍼주니어와 잘 어울리고 잘 맞는 옷”이라고 덧붙였다. 이특은 1990년대에 큰 사랑을 받은 가수 김원준의 ‘쇼’를 리메이크했다”고 귀띔했다.
슈퍼주니어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신곡을 팬들에게 먼저 공개했다. 이특은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만족스러워했고, 최시원은 “타이틀곡 ‘슈퍼 클랩’은 무척 신나는 곡이다. 지친 하루에 들으면 기분도 경쾌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슈퍼 클랩’의 안무에는 세계적인 안무가 토니 데스타가 참여했다. 은혁은 “손뼉을 치는 포인트 안무도 많고 우리의 유쾌한 모습을 살렸다. 마지막에는 규현의 댄스 타임도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키웠다. 은혁은 즉석에서 포인트 안무를 짚으며 춤을 췄고, 규현도 혼자 추는 안무를 보여줬다.
슈퍼주니어의 새 음반은 예약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주목받으며 판매량이 30만 장을 넘어섰다. 10월 첫 주와 둘째 주에 걸쳐 예스24 음반 판매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05년 데뷔해 14년째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에 대해 은혁은 “모든 멤버들이 팬들에게 계속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한다. 최시원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노 챌린지, 노 체인지(No Challenge, No Change)’이다.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 팬들도 응원해주고 따라와 주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2008년 2월 서울에서 첫 선을 보인 슈퍼주니어의 브랜드 콘서트 ‘슈퍼쇼’는 올해로 여덟 번째다. 서울을 시작으로 방콕·마닐라·쿠알라룸푸르·싱가포르·런던·파리· 멕시코시티·산티아고·사우디 아라비아 등 세계 30여 개 도시에서 140회 이상 공연했고, 누적 관객수 20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슈퍼쇼8’은 ‘군백기’를 마치고 모든 멤버들이 뭉친 만큼 슈퍼주니어는 물론 팬들에게도 의미가 깊다. 지난 ‘슈퍼쇼7’과 ‘슈퍼쇼 7S’에 이어 멤버 은혁이 무대 연출을, 신동이 영상 연출을 각각 맡아 멤버들의 개성을 한껏 살렸다. 공연의 전체 콘셉트는 새 음반 ‘Time_Slip’과 이어지며, ‘INFINITE TIME(무한한 시간)’이라는 부제 아래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음악 장르를 슈퍼주니어만의 색깔로 꾸몄다.
콘서트에는 과거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멤버 김희철이 빠졌다. 은혁은 “아쉽지만 (희철이) 교통사고 후유증이 남아서 무대 위에서 장시간 공연을 하는 게 어렵다. 억지로 무대에 서게 할 수는 없다. 어떤 멤버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은 “김희철이 콘서트에 아예 안 나오는 게 아니어서 함께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2년여 만에 슈퍼주니어의 콘서트에 합류하는 규현의 기분도 남다르다. 규현은 지난 12일 공연을 떠올리며 “오랜만에 멤버들과 다같이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면서 눈물이 날 뻔 했다”며 “2년의 공백기 동안 멤버들이 공연을 하는 걸 봤다. ‘나 없이도 해내는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언젠가 함께할 날을 떠올리며 기분 좋게 기다렸다”고 했다.
슈퍼주니어는 이날 콘서트를 마치고 새 음반을 발표한 뒤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날 오후 10시, 네이버 브이라이브(VLIVE)를 통해 컴백을 기념하는 생방송을 시작으로 여러 음악 방송에 출연해 ‘SUPER Clap’을 부른다.
은혁은 “우리가 다 같이 활동하는 것만으로도 의미와 기대가 크다. 모든 멤버들이 초심을 되찾고 열정을 불사르자는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순위 등 눈에 보이는 목표가 아니라 다 같이 모였을 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자고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특도 “1위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순위나 큰 상을 받는 것보다 멤버들이 오랫동안 꾸준히 활동하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슈퍼주니어는 이에 앞서 12일과 1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슈퍼주니어 월드투어-슈퍼쇼8:인피니트 타임(SUPER JUNIOR WORLD TOUR-SUPER SHOW 8:INFINITE TIME)’을 열고 팬들을 만났다.
둘째날 공연에 앞서 체조경기장 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만에 완전체로 콘서트를 여는 소감을 전하고 새 음반을 소개했다. 리더 이특이 진행을 맡았다. 은혁은 “‘군백기’를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같이 활동한다”며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만큼 이번 새 음반을 정성스럽게,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슈퍼주니어는 이번 새 음반에 타이틀곡 ‘슈퍼 클랩(SUPER Clap)’을 비롯해 ‘더 크라운(The Crown)’ ‘아이 씽크 아이(I Think I)’ ‘섬바디 뉴(Somebody New)’ ‘헤즈 업(Heads Up)’ ‘쇼(Show)’ 등 다채로운 장르의 10곡을 채웠다. 타이틀곡 ‘슈퍼 클랩’은 팝 댄스 장르로, 모든 걱정과 근심을 박수로 날려 버리자는 유쾌한 메시지를 녹였다고 한다.
규현은 “이번 음반의 전체 콘셉트는 ‘레트로(복고)’이다. 예전으로 돌아가서 옛날의 느낌을 내보려고 했다”면서 “모든 곡이 멤버들과 잘 어울린다. 전체적으로 흥겹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구성”이라고 설명했다.
동해도 “레트로의 감성을 갖고 있고, 슈퍼주니어와 잘 어울리고 잘 맞는 옷”이라고 덧붙였다. 이특은 1990년대에 큰 사랑을 받은 가수 김원준의 ‘쇼’를 리메이크했다”고 귀띔했다.
‘슈퍼 클랩’의 안무에는 세계적인 안무가 토니 데스타가 참여했다. 은혁은 “손뼉을 치는 포인트 안무도 많고 우리의 유쾌한 모습을 살렸다. 마지막에는 규현의 댄스 타임도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키웠다. 은혁은 즉석에서 포인트 안무를 짚으며 춤을 췄고, 규현도 혼자 추는 안무를 보여줬다.
슈퍼주니어의 새 음반은 예약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주목받으며 판매량이 30만 장을 넘어섰다. 10월 첫 주와 둘째 주에 걸쳐 예스24 음반 판매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05년 데뷔해 14년째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에 대해 은혁은 “모든 멤버들이 팬들에게 계속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한다. 최시원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노 챌린지, 노 체인지(No Challenge, No Change)’이다.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 팬들도 응원해주고 따라와 주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2008년 2월 서울에서 첫 선을 보인 슈퍼주니어의 브랜드 콘서트 ‘슈퍼쇼’는 올해로 여덟 번째다. 서울을 시작으로 방콕·마닐라·쿠알라룸푸르·싱가포르·런던·파리· 멕시코시티·산티아고·사우디 아라비아 등 세계 30여 개 도시에서 140회 이상 공연했고, 누적 관객수 200만 명을 넘어섰다.
콘서트에는 과거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멤버 김희철이 빠졌다. 은혁은 “아쉽지만 (희철이) 교통사고 후유증이 남아서 무대 위에서 장시간 공연을 하는 게 어렵다. 억지로 무대에 서게 할 수는 없다. 어떤 멤버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은 “김희철이 콘서트에 아예 안 나오는 게 아니어서 함께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2년여 만에 슈퍼주니어의 콘서트에 합류하는 규현의 기분도 남다르다. 규현은 지난 12일 공연을 떠올리며 “오랜만에 멤버들과 다같이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면서 눈물이 날 뻔 했다”며 “2년의 공백기 동안 멤버들이 공연을 하는 걸 봤다. ‘나 없이도 해내는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언젠가 함께할 날을 떠올리며 기분 좋게 기다렸다”고 했다.
슈퍼주니어는 이날 콘서트를 마치고 새 음반을 발표한 뒤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날 오후 10시, 네이버 브이라이브(VLIVE)를 통해 컴백을 기념하는 생방송을 시작으로 여러 음악 방송에 출연해 ‘SUPER Clap’을 부른다.
은혁은 “우리가 다 같이 활동하는 것만으로도 의미와 기대가 크다. 모든 멤버들이 초심을 되찾고 열정을 불사르자는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순위 등 눈에 보이는 목표가 아니라 다 같이 모였을 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자고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특도 “1위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순위나 큰 상을 받는 것보다 멤버들이 오랫동안 꾸준히 활동하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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