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배우 최희서가 “연기는 생명력 넘치는 예술”이라고 말했다.
24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최희서를 만났다. 그는 영화 ‘아워 바디’와 더불어 다양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최희서는 8년간 행정고시에 떨어진 31살 청춘 자영을 연기한다. 최희서는 “자영은 공감하기 쉬운 캐릭터였다”며 “비슷한 나이에 여성이고, 나도 오디션에 수도 없이 떨어졌었다. 물론 행정고시와 오디션은 다르지만, 누군가한테서 불합격이라는 통지를 받는다는 거는 같다. 그 자체가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분명한 차이점도 있었다. 최희서는 “자영이는 오래전부터 공무원 시험을 보고 싶지 않은 상태였을 거다. 자영은 하고싶지 않은 일을 공무원이 되기 위해 하는 거지만, 나는 하고 싶은 일을 도전하는 거다. 감정자체가 다르다. 하고싶지 않은 일을 8년이나 하는 건 지옥이지 않겠나. 그래서 더욱 자영이에게 공감할 수 있었다”고 했다.
연기의 매력을 묻자 최희서는 “연기는 많은 사람들과 협업을 해야하고, 개인적으로도 한 인물에 대해 집중적으로 탐구해야 한다. 삶과 사는 양상들에 대한 호기심이 있어야 한다. 삶이 메마른 사람은 연기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워 바디’는 불확실한 미래에 지친 자영(최희서 분)이 달리는 여자 현주(안지혜 분)를 우연히 만나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세상 밖으로 나오는 이야기. 오는 26일 개봉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24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최희서를 만났다. 그는 영화 ‘아워 바디’와 더불어 다양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최희서는 8년간 행정고시에 떨어진 31살 청춘 자영을 연기한다. 최희서는 “자영은 공감하기 쉬운 캐릭터였다”며 “비슷한 나이에 여성이고, 나도 오디션에 수도 없이 떨어졌었다. 물론 행정고시와 오디션은 다르지만, 누군가한테서 불합격이라는 통지를 받는다는 거는 같다. 그 자체가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분명한 차이점도 있었다. 최희서는 “자영이는 오래전부터 공무원 시험을 보고 싶지 않은 상태였을 거다. 자영은 하고싶지 않은 일을 공무원이 되기 위해 하는 거지만, 나는 하고 싶은 일을 도전하는 거다. 감정자체가 다르다. 하고싶지 않은 일을 8년이나 하는 건 지옥이지 않겠나. 그래서 더욱 자영이에게 공감할 수 있었다”고 했다.
연기의 매력을 묻자 최희서는 “연기는 많은 사람들과 협업을 해야하고, 개인적으로도 한 인물에 대해 집중적으로 탐구해야 한다. 삶과 사는 양상들에 대한 호기심이 있어야 한다. 삶이 메마른 사람은 연기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워 바디’는 불확실한 미래에 지친 자영(최희서 분)이 달리는 여자 현주(안지혜 분)를 우연히 만나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세상 밖으로 나오는 이야기. 오는 26일 개봉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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