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백반기행’ 순천 편. /사진제공=TV CHOSUN
‘백반기행’ 순천 편. /사진제공=TV CHOSUN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한국형 구급차를 최초로 만들고 ‘한국 특별귀화 1호’가 될 정도로 한국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인요한 교수가 전라도 순천 밥상만큼이나 구수한 매력을 자랑한다.

20일 오후 8시 방송되는 ‘백반기행’ 순천 편에는 인요한 교수가 출연한다. 순천에서 나고 자라 ‘토종’ 전라도 입맛을 지닌 인요한 교수는 “우주에서 순천이 가장 최고”를 외치며 무한한 순천 사랑을 나타냈다.

두 사람은 인요한 교수의 단골 식당인 한 한정식 식당을 방문했다. ’30년 단골’답게 인요한 교수는 식당 사장님을 스스럼없이 “누님”으로 불러 허영만을 웃게 했다. 상다리 휘어지는 밥상으로 유명한 이 집은 제철 생선인 금풍생이부터 숯불에 구워 불 맛을 입힌 주꾸미 구이 등 말 그대로 상다리가 휘어진 밥상을 선보여 두 식객의 입맛을 돋웠다.

두 식객은 순천의 대표 명소, 웃장의 국밥거리로 발걸음을 옮겨 단골손님들의 플랜카드가 걸린 국밥집에 들어갔다. 이 집은 국밥을 두 개 이상 주문하면 수육 한 접시를 서비스로 제공하는데 돼지고기 항정살 같은 질 좋은 고기를 촉촉하게 삶아 아낌없이 내놓는다. 수육을 다 먹어갈 때쯤 돼지사골을 우려낸 국물에 콩나물, 버섯 등을 넣어 개운한 맛을 내는 국밥이 나왔다. 인요한 교수는 “음식이 허벌나게 맛있다”며 감탄했다.

인요한 교수는 통닭과 생선을 먹을 때 “손으로 뜯어야 더 맛있다”라며 허영만에게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선보였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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