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배우 이혜리가 tvN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이혜리는 “‘이런 모습도 있었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어 캐릭터를 열심히 연구했다”고 밝혔다. 김상경은 “‘청일전자 미쓰리’는 일반 사람들의 삶을 그린 ‘진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이전과는 다른 이혜리, 새로운 오피스물을 볼 수 있을까.
18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미쓰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이혜리, 김상경, 엄현경, 차서원과 한동화 감독이 참석했다.
‘미쓰리’는 위기의 중소기업 ‘청일전자’의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오피스 드라마다. 한 감독은 “‘미쓰리’는 중소기업들이 밀집된 공장을 배경으로 한다. 극히 평범해서 더 특별한 느낌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들은 연기에 임하기 전 다함께 공장으로 견학도 다녀왔다.
기존의 오피스물과는 어떻게 다를까. 한 감독은 “일정 부분은 페이크 다큐의 느낌으로 접근했다. 너무 드라마처럼 느껴지지 않게 사건들에 천천히 접근했다”며 “평범함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노력을 했다. 시청자들이 ‘평범한 이야기를 이렇게 재밌게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연출했다”고 말했다.
이혜리는 청일전자의 말단 경리 이선심 역을 맡았다. 26세의 이선심은 회사가 망하기 직전, 경리에서 대표이사가 되면서 여러 난국을 헤쳐나간다. 김상경은 이선심에 대해 “혜리밖에 할 수 없는 캐릭터이며 아주 잘 맞는 옷이다. ‘미쓰리’는 분명 혜리의 인생작이 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혜리는 주연을 맡게 된 것에 대한 부담감도 털어놓았다. 그는 “오랜만에 출연하는 드라마라 더 신중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감독님이 ”미쓰리’는 나한테도 도전이다. 하지만 우리 둘이 해보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시청률이 좋지 않더라도 창피한 것은 하지 말자. 제대로 된 작품을 만들어보자’라고 했다. 그 말에 큰 힘을 얻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캐릭터 구축 과정에 대해 “나보다는 내 주변 사람들을 보면서 선심이를 만들어갔다. 이제 막 취업을 해서 회사를 다니는 친구들이나 취업 준비생을 보면서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이 어렸을 때 어머니가 공장에 다녀서 자주 놀라갔던 기억을 떠올리며 연기했다고 했다.
김상경은 청일전자의 까칠한 영업부장인 유진욱 역을 맡았다. 아픈 아내가 있고 투 잡으로 대리운전을 하는 캐릭터다. 김상경은 오랜 기간 배우 생활을 해 온 입장에서 발견한 ‘미쓰리’의 특별함을 강조했다. 그는 “한 감독은 ‘진짜’를 만들고 싶어했다. 드라마의 장르가 판타지, 코미디 등 다양하겠지만 ‘미쓰리’는 ‘진짜 우리 이야기가 뭘까’에 집중했다. 이런 드라마는 없는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된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김상경은 “이 세상의 ‘부장님’들을 위해 연기하고 있다”며 “내 나이 또래 사회생활하는 사람들이 내 연기를 보고 눈물도 흘려봤으면 하고 위안도 받아봤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엄현경은 청일전자의 경리팀장인 구지나를 연기한다. 그는 “공장 견학을 갔을 때 실제 경리과 직원들을 만나서 돈 세는 것을 집중적으로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돈 세는 기술을 마스터 하지 못 했지만 열심히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차서원은 TM전자의 동반성장팀장 박도준 역을 맡았다. 도도한 이미지가 강한 캐릭터다. 차서원은 본명인 이창엽에서 개명을 하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 이름을 걸고 하는 선택이 ‘미쓰리’다. 때문에 선택에 책임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미쓰리’는 오는 25일 밤 9시 30분에 첫 회를 방송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18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미쓰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이혜리, 김상경, 엄현경, 차서원과 한동화 감독이 참석했다.
‘미쓰리’는 위기의 중소기업 ‘청일전자’의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오피스 드라마다. 한 감독은 “‘미쓰리’는 중소기업들이 밀집된 공장을 배경으로 한다. 극히 평범해서 더 특별한 느낌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들은 연기에 임하기 전 다함께 공장으로 견학도 다녀왔다.
기존의 오피스물과는 어떻게 다를까. 한 감독은 “일정 부분은 페이크 다큐의 느낌으로 접근했다. 너무 드라마처럼 느껴지지 않게 사건들에 천천히 접근했다”며 “평범함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노력을 했다. 시청자들이 ‘평범한 이야기를 이렇게 재밌게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연출했다”고 말했다.
이혜리는 주연을 맡게 된 것에 대한 부담감도 털어놓았다. 그는 “오랜만에 출연하는 드라마라 더 신중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감독님이 ”미쓰리’는 나한테도 도전이다. 하지만 우리 둘이 해보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시청률이 좋지 않더라도 창피한 것은 하지 말자. 제대로 된 작품을 만들어보자’라고 했다. 그 말에 큰 힘을 얻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캐릭터 구축 과정에 대해 “나보다는 내 주변 사람들을 보면서 선심이를 만들어갔다. 이제 막 취업을 해서 회사를 다니는 친구들이나 취업 준비생을 보면서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이 어렸을 때 어머니가 공장에 다녀서 자주 놀라갔던 기억을 떠올리며 연기했다고 했다.
김상경은 청일전자의 까칠한 영업부장인 유진욱 역을 맡았다. 아픈 아내가 있고 투 잡으로 대리운전을 하는 캐릭터다. 김상경은 오랜 기간 배우 생활을 해 온 입장에서 발견한 ‘미쓰리’의 특별함을 강조했다. 그는 “한 감독은 ‘진짜’를 만들고 싶어했다. 드라마의 장르가 판타지, 코미디 등 다양하겠지만 ‘미쓰리’는 ‘진짜 우리 이야기가 뭘까’에 집중했다. 이런 드라마는 없는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된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김상경은 “이 세상의 ‘부장님’들을 위해 연기하고 있다”며 “내 나이 또래 사회생활하는 사람들이 내 연기를 보고 눈물도 흘려봤으면 하고 위안도 받아봤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엄현경은 청일전자의 경리팀장인 구지나를 연기한다. 그는 “공장 견학을 갔을 때 실제 경리과 직원들을 만나서 돈 세는 것을 집중적으로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돈 세는 기술을 마스터 하지 못 했지만 열심히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차서원은 TM전자의 동반성장팀장 박도준 역을 맡았다. 도도한 이미지가 강한 캐릭터다. 차서원은 본명인 이창엽에서 개명을 하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 이름을 걸고 하는 선택이 ‘미쓰리’다. 때문에 선택에 책임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미쓰리’는 오는 25일 밤 9시 30분에 첫 회를 방송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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