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영화 ‘버티고’ 캐릭터 포스터./ 사진제공=트리플픽쳐스
영화 ‘버티고’ 캐릭터 포스터./ 사진제공=트리플픽쳐스
배우 천우희와 전계수 감독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영화 ‘버티고’가 각기 다른 감성을 지닌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서영(천우희)이 창 밖의 로프공과 마주하게 되는 감성 무비.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천우희를 중심으로 각자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유태오와 정재광이 담겨 있어, 그 독특한 구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쉽게 말하지 못할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는 듯한 표정과 각자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카피 역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먼저 ‘몹시 흔들렸던 오늘’이라는 카피로 먼 곳을 바라보는 천우희의 모습은 일상 생활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우리들을 연상시켜 공감대를 불러 일으킨다. 이어 왼쪽에 위치한 영화 속 천우희 연인으로 등장하는 유태오의 ‘나중에 연락할게’라는 말은 이들의 아슬아슬한 사랑을 짐작하게 한다. 반면 정재광의 ‘날 믿어요, 당신은 떨어지지 않아요’라는 대사에서는 희망을 엿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의 대사에는 ‘버티고’만의 독특한 하이라이트가 담겨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버티고’는 오는 10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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