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TV조선 ‘뽕 따러 가세’에서 송가인이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뽕 따러 가세’는 추석특집 ‘전국 칠순잔치’로 꾸며졌다. 300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송가인의 디너쇼가 열렸다.
이날 디너쇼에 온 사람들 중에 가장 연장자는 98세 할머니였다. 송가인을 좋아하는 98세 할머니를 위해 손자가 사연을 신청한 것이다. 할머니는 송가인을 보기 위해 손자에게 채널 번호를 메모해달라고 할 정도였다. 손자는 “요즘 저보다 송가인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며 할머니의 팬심을 인증했다. 할머니는 “하늘만큼 땅만큼 좋아한다”며 연신 웃었다. 할머니는 송가인이 부른 노래 중 ‘불효자는 웁니다’를 가장 좋아한다고 꼽았다. 송가인은 무대에 올라 ‘불효자는 웁니다’를 열창했다.
또 다른 사연자는 61세 아버지를 둔 딸이었다. 딸은 “아버지가 칠순을 맞길 바라는 마음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아버지가 신장병과 혈액암으로 3년 전 시한부 판정을 받은 것. 당시 3개월 밖에 못 산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고 했다. 딸은 “치료에 많이 지쳐있던 아버지가 ‘미스트롯’에 나오는 송가인을 보며 미소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하나보다 열까지 다 좋다”며 송가인을 보고 행복해 했다. 아버지는 송가인과 딸 중에 누가 더 좋으냐는 물음에 송가인을 택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버지는 “‘미스트롯’ 나와서 처음 불렀던 ‘한 많은 대동강'”을 듣고 싶다고 했다. 송가인은 사연자 아버지의 손을 꼭 잡고 구성진 가락을 뽑아냈다.
송가인은 “이런 사연을 만나면 울컥한다. 나라는 사람이 뭔데 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는지, 이렇게 좋은 날이 있을지 상상도 못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내가 더 힘을 받아 가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 좋은 노래로 보답하고 힐링을 드리겠다. 더 열심히 하는 송가인 되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12일 방송된 ‘뽕 따러 가세’는 추석특집 ‘전국 칠순잔치’로 꾸며졌다. 300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송가인의 디너쇼가 열렸다.
이날 디너쇼에 온 사람들 중에 가장 연장자는 98세 할머니였다. 송가인을 좋아하는 98세 할머니를 위해 손자가 사연을 신청한 것이다. 할머니는 송가인을 보기 위해 손자에게 채널 번호를 메모해달라고 할 정도였다. 손자는 “요즘 저보다 송가인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며 할머니의 팬심을 인증했다. 할머니는 “하늘만큼 땅만큼 좋아한다”며 연신 웃었다. 할머니는 송가인이 부른 노래 중 ‘불효자는 웁니다’를 가장 좋아한다고 꼽았다. 송가인은 무대에 올라 ‘불효자는 웁니다’를 열창했다.
또 다른 사연자는 61세 아버지를 둔 딸이었다. 딸은 “아버지가 칠순을 맞길 바라는 마음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아버지가 신장병과 혈액암으로 3년 전 시한부 판정을 받은 것. 당시 3개월 밖에 못 산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고 했다. 딸은 “치료에 많이 지쳐있던 아버지가 ‘미스트롯’에 나오는 송가인을 보며 미소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하나보다 열까지 다 좋다”며 송가인을 보고 행복해 했다. 아버지는 송가인과 딸 중에 누가 더 좋으냐는 물음에 송가인을 택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버지는 “‘미스트롯’ 나와서 처음 불렀던 ‘한 많은 대동강'”을 듣고 싶다고 했다. 송가인은 사연자 아버지의 손을 꼭 잡고 구성진 가락을 뽑아냈다.
송가인은 “이런 사연을 만나면 울컥한다. 나라는 사람이 뭔데 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는지, 이렇게 좋은 날이 있을지 상상도 못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내가 더 힘을 받아 가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 좋은 노래로 보답하고 힐링을 드리겠다. 더 열심히 하는 송가인 되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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