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그때가 좋았어’로 차트 역주행에 성공한 가수 케이시가 새 타이틀곡 ‘가을밤 떠난 너’로 다시 한 번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케이시는 이번 신보를 통해 한 번 들으면 빠져나갈 출구가 없는 가수로 도약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5일 오후 4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케이시의 미니 2집 ‘리와인드(Rewin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케이시는 지난해 12월 31일 발매한 ‘그때가 좋았어’로 지난 3월 3일 멜론 차트 2위까지 역주행해 화제를 모았다. ‘그때가 좋았어’는 멜론 톱100엔 5일 현재 234일 연속 진입해 있는 등 멜론을 비롯한 국내 주요 음원 차트 톱100에 안착해 있다. 케이시는 이날 쇼케이스도 ‘그때가 좋았어’를 부르며 시작했다. 조영수 작곡가가 직접 피아노 연주로 지원사격에 나선 후 앨범도 짧게 소개했다. 조 작곡가는 “케이시는 목소리 하나로 가슴을 울릴 수 있는 가수”라며 케이시에 대한 애정과 확신을 표현했다.
케이시는 ‘그때가 좋았어’가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이번 앨범을 만들 때 책임감도 많이 느꼈다고 했다. ‘작곡 여행’을 다녀온 이유다. 케이시는 “건반 하나를 들고 조영수·이유진·홍유진 작곡가와 강원도 고성으로 여행을 떠났다. 한 공간에서 누군가 건반을 치면 다른 사람이 리듬을 만들거나 가사를 쓰는 방식이었다”며 “열정이 넘치다 보니 밤을 새게 됐다. 음악이 불과 몇 시간 만에 완성되는 걸 보니까 신기했다”고 밝혔다.
‘리와인드’에는 ‘가을밤 떠난 너’를 비롯해 ‘우리 사랑이 저무는 이 밤(feat. 제이문)’ ‘지친 하루 끝에 너와 나’ ‘꿈만 같은 일이야’ ‘가을밤 떠난 너(Inst.)’까지 다섯 트랙이 수록됐다. 조 작곡가가 모든 곡을 작곡했고, 케이시는 모든 곡의 작사에 참여했다.
‘리와인드’는 ‘되감다’라는 의미다. 조 작곡가는 “이별이 힘든 이유는 사랑했을 때 좋았던 기억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별한 순간부터 좋았던 순간으로 되돌아가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앨범을 프로듀싱했다”고 설명했다.
‘가을밤 떠난 너’는 떠난 사람을 여전히 기다리며 과거에 멈춰있는 사람의 슬픈 마음을 케이시의 호소력 짙은 보컬로 표현한 곡이다. 가을에 맞춰 이별을 노래하는 발라드는 쏟아지고 있지만 ‘가을밤 떠난 너’는 케이시의 보컬 덕에 더 공감가는 노래로 돋보일 전망이다. 케이시는 “괜시리 새벽에 잠이 오지 않을 때나 옛 연인이 생각날 때 들으면 좋을 노래”라고 추천했다.
‘우리 사랑이 저무는 이 밤(feat. 제이문)’에 대해선 “이별을 직감한 순간에 대한 곡이다. ‘해나 밤이 저무는 것처럼 우리 사랑도 저물어가는 구나’라는 참담한 느낌을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지친 하루 끝에 너와 나’는 “하루가 너무 고되고 힘들었지만 그 끝에 ‘너’가 있다면 하루가 정말 좋은 날로 기억될 것 같다란 벅찬 감정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꿈만 같은 일이야’는 “‘썸’을 타거나 사랑을 막 시작했을 때 일어나는 좋은 일들이 ‘너’로 인해 발생하는 꿈 같은 일이라고 표현한 곡”이라고 했다.
케이시는 모든 수록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꼭 전체 앨범을 다 들어줬으면 좋겠다. 네 곡이 이야기처럼 연결돼 한번에 들었을 때 비로소 앨범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또 “1번부터 4번순으로 들어도 다르고, 4번부터 1번까지 역순으로 들어도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으로는 JTBC 음악 예능 ‘비긴어게인’을 꼽았다. 케이시는 “예전에 버스킹도 많이 했고 버스킹을 좋아한다. ‘언어가 안 통하는 나라에서 노래로만 교류하면서 감정을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도 일었다”고 설명했다.
케이시는 오는 11월 콘서트를 개최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했다. 케이시는 “내가 슬픈 발라드로 유명해졌으니 언젠가 차트 1위를 한다면 이별한 사람들만을 위한 콘서트도 열어보고 싶다. 이왕 슬플 것, 다 함께 슬프고 내 콘서트에서 털어내버렸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리와인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국내 각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5일 오후 4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케이시의 미니 2집 ‘리와인드(Rewin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케이시는 지난해 12월 31일 발매한 ‘그때가 좋았어’로 지난 3월 3일 멜론 차트 2위까지 역주행해 화제를 모았다. ‘그때가 좋았어’는 멜론 톱100엔 5일 현재 234일 연속 진입해 있는 등 멜론을 비롯한 국내 주요 음원 차트 톱100에 안착해 있다. 케이시는 이날 쇼케이스도 ‘그때가 좋았어’를 부르며 시작했다. 조영수 작곡가가 직접 피아노 연주로 지원사격에 나선 후 앨범도 짧게 소개했다. 조 작곡가는 “케이시는 목소리 하나로 가슴을 울릴 수 있는 가수”라며 케이시에 대한 애정과 확신을 표현했다.
케이시는 ‘그때가 좋았어’가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이번 앨범을 만들 때 책임감도 많이 느꼈다고 했다. ‘작곡 여행’을 다녀온 이유다. 케이시는 “건반 하나를 들고 조영수·이유진·홍유진 작곡가와 강원도 고성으로 여행을 떠났다. 한 공간에서 누군가 건반을 치면 다른 사람이 리듬을 만들거나 가사를 쓰는 방식이었다”며 “열정이 넘치다 보니 밤을 새게 됐다. 음악이 불과 몇 시간 만에 완성되는 걸 보니까 신기했다”고 밝혔다.
‘리와인드’는 ‘되감다’라는 의미다. 조 작곡가는 “이별이 힘든 이유는 사랑했을 때 좋았던 기억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별한 순간부터 좋았던 순간으로 되돌아가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앨범을 프로듀싱했다”고 설명했다.
‘가을밤 떠난 너’는 떠난 사람을 여전히 기다리며 과거에 멈춰있는 사람의 슬픈 마음을 케이시의 호소력 짙은 보컬로 표현한 곡이다. 가을에 맞춰 이별을 노래하는 발라드는 쏟아지고 있지만 ‘가을밤 떠난 너’는 케이시의 보컬 덕에 더 공감가는 노래로 돋보일 전망이다. 케이시는 “괜시리 새벽에 잠이 오지 않을 때나 옛 연인이 생각날 때 들으면 좋을 노래”라고 추천했다.
‘우리 사랑이 저무는 이 밤(feat. 제이문)’에 대해선 “이별을 직감한 순간에 대한 곡이다. ‘해나 밤이 저무는 것처럼 우리 사랑도 저물어가는 구나’라는 참담한 느낌을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지친 하루 끝에 너와 나’는 “하루가 너무 고되고 힘들었지만 그 끝에 ‘너’가 있다면 하루가 정말 좋은 날로 기억될 것 같다란 벅찬 감정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꿈만 같은 일이야’는 “‘썸’을 타거나 사랑을 막 시작했을 때 일어나는 좋은 일들이 ‘너’로 인해 발생하는 꿈 같은 일이라고 표현한 곡”이라고 했다.
케이시는 모든 수록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꼭 전체 앨범을 다 들어줬으면 좋겠다. 네 곡이 이야기처럼 연결돼 한번에 들었을 때 비로소 앨범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또 “1번부터 4번순으로 들어도 다르고, 4번부터 1번까지 역순으로 들어도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으로는 JTBC 음악 예능 ‘비긴어게인’을 꼽았다. 케이시는 “예전에 버스킹도 많이 했고 버스킹을 좋아한다. ‘언어가 안 통하는 나라에서 노래로만 교류하면서 감정을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도 일었다”고 설명했다.
케이시는 오는 11월 콘서트를 개최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했다. 케이시는 “내가 슬픈 발라드로 유명해졌으니 언젠가 차트 1위를 한다면 이별한 사람들만을 위한 콘서트도 열어보고 싶다. 이왕 슬플 것, 다 함께 슬프고 내 콘서트에서 털어내버렸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리와인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국내 각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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