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사진=변상욱 YTN 앵커 트위터 캡처
사진=변상욱 YTN 앵커 트위터 캡처
변상욱 YTN 앵커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비난한 청년들에게 ‘수꼴’이라는 표현을 써 논란이 됐다.

변상욱 앵커는 지난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시각 광화문, 한 청년이 단상에 올랐다. 저는 조국 같은 아버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 이렇게 섰습니다”라고 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한 청년의 말을 인용해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러네. 그렇기도 하겠어.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 수꼴 마이크를 잡게 되진 않았을 수도. 이래저래 짠하다”라고 덧붙였다. 수꼴은 수구꼴통의 줄임말로

일각에서는 공정성을 유지해야 하는 언론사 앵커가 수꼴(수구꼴통)이라는 비하성 발언을 한 것은 경솔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후 변 앵커는 25일 “젊은 세대가 분노하면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과 청문회에 반영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는 추가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도 “정치에 휘둘리고 싶지 않아 하는데도 당명을 감추고 주관하거나 ‘종북(從北)몰이’ 연장선에 있는 집회에 학생들을 밀어 올리는 것은 반대”라고 밝혔다.

변상욱 앵커는 36년간 몸담은 CBS에서 정년퇴임 후 YTN에서 뉴스 토크쇼 ‘뉴스가 있는 저녁’ 메인 MC로 활동 중이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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