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 여진구에게 이도현이 빙의됐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호텔 델루나’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8.8%, 최고 9.9%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평균 7.0%, 최고 7.9%를 기록하며 7주 연속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지는 꽃잎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마음이 더 단단해진 장만월(이지은 분)과 구찬성(여진구 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만월은 이승을 떠나 모든 기억이 사라져도, 마지막 순간까지 “너는 기억할게”라고 약속했고, 찬성은 “이런 순간들을 기억해요”라며 그의 손을 꼭 잡았다. 지는 꽃잎을 멈추게 할 수 없기에, 그 사실을 외면하는 대신 지금 함께 있는 이 순간을 소중하게 기억하기로 했다.
악귀가 된 설지원(이다윗 분)은 어둠에서 어둠으로 숨어 다니며 찬성의 주변 사람들을 노리고 있었다. 만월은 산체스에겐 “당분간 어두운 곳에 있지 마”라고 당부했지만, 극장에 있다는 미라(박유나 분)의 이야기를 듣곤 외면했었다. 극장에서 발견한 미라와 영수(이태선 분)는 무사했지만, 만월은 송화와 연우였던 두 사람이 현생에서 연인이 됐다는 사실을 알고는 허탈했다. 과거의 상처로 가득 차 오랜 세월을 그저 존재하고 있던 동안에 가장 애틋했던 사람과 가장 미워했던 사람은 연인이 됐기 때문.
찬성은 복잡해 보이는 만월에게 “당신은 그때 그 사람을 죽이지 못했습니까?”라고 물었다. 만월은 자신의 칼에 몸을 던졌던 고청명(이도현 분)을 떠올렸다. 그는 칼에 몸이 관통된 채 만월을 안고선 “내가 너를 가득 담아, 지지 않는 달이 되어 지켜보마”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숨졌다. 만월은 찬성에게 오랜 시간, 그가 오면 그를 끝내고 소멸해 버리고 싶었음을 고백했다. 찬성은 그런 만월을 꼭 안아줬다. 그를 다시 부서지지 않게 해주고 싶은 그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이날 방송 말미,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만월과 찬성은 다른 눈으로 서로를 바라봐야 했다. 찬성은 어쩌다 살아 있는 아이가 저승차 터널로 들어가고 있는 걸 보곤 따라 들어갔다. 터널은 인간이 들어가서 길을 잃으면 다시 나오지 못하는 곳이었다. 그때사색이 된 만월과 델루나 식구들 앞에 기적처럼 찬성이 걸어 나왔다. “너 못 돌아오는 줄 알고 놀랐잖아”라며 달려가 안긴 만월의 머리를 찬성은 한 손으로 감쌌다. 청명이 죽어가는 순간 만월에게 했던 동작과 같았다.
놀라 떨어져서 그를 바라보는 만월을 덤덤하지만 슬픔이 가득한 눈으로 보던 찬성. 그의 변화를 눈치 챈 만월이 싸늘하게 “너 누구야?”라고 물었다.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폭발한 순간이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호텔 델루나’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8.8%, 최고 9.9%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평균 7.0%, 최고 7.9%를 기록하며 7주 연속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지는 꽃잎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마음이 더 단단해진 장만월(이지은 분)과 구찬성(여진구 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만월은 이승을 떠나 모든 기억이 사라져도, 마지막 순간까지 “너는 기억할게”라고 약속했고, 찬성은 “이런 순간들을 기억해요”라며 그의 손을 꼭 잡았다. 지는 꽃잎을 멈추게 할 수 없기에, 그 사실을 외면하는 대신 지금 함께 있는 이 순간을 소중하게 기억하기로 했다.
악귀가 된 설지원(이다윗 분)은 어둠에서 어둠으로 숨어 다니며 찬성의 주변 사람들을 노리고 있었다. 만월은 산체스에겐 “당분간 어두운 곳에 있지 마”라고 당부했지만, 극장에 있다는 미라(박유나 분)의 이야기를 듣곤 외면했었다. 극장에서 발견한 미라와 영수(이태선 분)는 무사했지만, 만월은 송화와 연우였던 두 사람이 현생에서 연인이 됐다는 사실을 알고는 허탈했다. 과거의 상처로 가득 차 오랜 세월을 그저 존재하고 있던 동안에 가장 애틋했던 사람과 가장 미워했던 사람은 연인이 됐기 때문.
찬성은 복잡해 보이는 만월에게 “당신은 그때 그 사람을 죽이지 못했습니까?”라고 물었다. 만월은 자신의 칼에 몸을 던졌던 고청명(이도현 분)을 떠올렸다. 그는 칼에 몸이 관통된 채 만월을 안고선 “내가 너를 가득 담아, 지지 않는 달이 되어 지켜보마”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숨졌다. 만월은 찬성에게 오랜 시간, 그가 오면 그를 끝내고 소멸해 버리고 싶었음을 고백했다. 찬성은 그런 만월을 꼭 안아줬다. 그를 다시 부서지지 않게 해주고 싶은 그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이날 방송 말미,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만월과 찬성은 다른 눈으로 서로를 바라봐야 했다. 찬성은 어쩌다 살아 있는 아이가 저승차 터널로 들어가고 있는 걸 보곤 따라 들어갔다. 터널은 인간이 들어가서 길을 잃으면 다시 나오지 못하는 곳이었다. 그때사색이 된 만월과 델루나 식구들 앞에 기적처럼 찬성이 걸어 나왔다. “너 못 돌아오는 줄 알고 놀랐잖아”라며 달려가 안긴 만월의 머리를 찬성은 한 손으로 감쌌다. 청명이 죽어가는 순간 만월에게 했던 동작과 같았다.
놀라 떨어져서 그를 바라보는 만월을 덤덤하지만 슬픔이 가득한 눈으로 보던 찬성. 그의 변화를 눈치 챈 만월이 싸늘하게 “너 누구야?”라고 물었다.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폭발한 순간이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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