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수퍼브 로고./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수퍼브 로고./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방시혁·윤석준, 이하 빅히트)가 멀티 플랫폼 음악 게임 전문회사 수퍼브(공동대표 김선행·오민환)를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빅히트는 이날 “최근 게임 회사 수퍼브의 지분 인수 계약을 완료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수퍼브의 기존 경영진은 유임되며 게임 회사만의 색깔과 독립성을 유지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블 확장 및 사업 영역별 구조 개편을 추진 중인 빅히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음악 및 IP(지식재산권) 기반 게임 개발과 서비스 역량을 확보했다.

수퍼브는 앞으로 빅히트 및 관계사들의 IP를 활용한 게임을 제작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김선행 대표는 “음악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있는 빅히트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구성원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빅히트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과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민환 대표는 “수퍼브는 음악과 게임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유형의 재미를 창출하는데 주력해왔다”라며 “양사의 혁신적인 콘텐츠와 개발력을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시혁 대표는 “빅히트는 게임이 우리의 주력분야인 음악과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음악 게임 분야는 빅히트의 역량과 만날 때 강점을 보일 수 있는 영역이라고 보고 다양한 기회를 모색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수가 양사는 물론 빅히트가 확장해 갈 멀티 레이블들에게 긍정적 가치와 가능성을 가져다 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수퍼브 인수와 별개로 게임 사업에서 글로벌 톱 수준의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넷마블과의 파트너십은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퍼브는 음악 및 IP 관련 게임을 10년 이상 개발해온 전문 인력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춘 회사다. 2016년 설립된 이후 모바일 및 닌텐도 스위치용 리듬 게임 ‘피아니스타’, 인기 네이버 웹툰 ‘유미의 세포들’ IP를 활용한 캐주얼 리듬게임 ‘유미의 세포들 with NAVER WEBTOON’을 출시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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