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비긴어게인3’의 패밀리밴드가 이탈리아 남부에 위치한 아말피 해변에서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최근 ‘비긴어게인3’ 녹화에서 패밀리밴드는 음악의 도시 라벨로를 거쳐 낭만적인 해안 도시 아말피에 도착했다. 저녁이 오자 멤버들은 고요하고 한적한 아말피 해변으로 나가 ‘비긴어게인’ 최초로 모래사장 위에서의 버스킹을 준비했다.
하지만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하림이 건반을 연주하던 중, 페달이 모래사장 파묻혀 사라졌다. 그가 페달을 누르면 누를수록 모래 속으로 빠져들어갔고, 결국에는 완전히 사라졌다. 패밀리 밴드의 ‘하부지’이자 버스킹 경험이 많은 하림 역시 처음 겪어보는 상황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멤버들은 해변에 드리운 어둠으로 인해 악보가 제대로 보이지 않아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날 박정현은 자신의 대표곡 ‘미아’를 선곡해 공연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헨리 역시 장난기 가득한 모습은 잠시 내려놓고, 감성 넘치는 발라드를 선보여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그의 노래를 듣던 관객 가운데에는 눈물을 흘린 사람도 있다고 한다. 헨리가 부른 신곡 ‘I LUV U’은 ‘비긴어게인3’에서 방송 최초로 공개될 예정. 정식 음원은 9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아말피의 밤을 낭만으로 물들인 패밀리 밴드의 버스킹 현장은 9일 오후 9시 ‘비긴어게인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