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나의 완벽한 비서'
사진 = SBS '나의 완벽한 비서'
강지윤(한지민 분)이 아버지를 진심으로 용서했다.

7일 SBS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는 유은호(이준혁 분)이 강지윤의 아버지가 자신을 살렸다고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유은호는 "어렸을 때 살던 집에 큰 화제가 있었다. 방문이 막혀서 도망치지 못하고 있었는데 나를 구하러 와준 분이 있었다. 건물이 무너지기 전에 그 분이 나를 소방관한테 맡기고 그분 덕에 살 수 있었다. 그래서 그분 가족을 찾아다녔는데 최근에 성함을 알게 됐다. 강경태 선생님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강지윤은 "확실하냐 제대로 확인한 거 맞냐.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어떻게 왜 하필 은호 씨냐. 내가 아빠 얼마나 미워하고 원망했는데, 이제 앞으로 은호 씨를 어떻게 편하게 보냐"라며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사진 = SBS '나의 완벽한 비서'
사진 = SBS '나의 완벽한 비서'
거리를 두고 싶어 하는 강지윤에게 유은호는 마음이 풀릴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편지를 썼고, 강지윤은 유은호의 딸 유별(기소유 분)과 생일 파티에 같이 가주게 되면서 유은호에 대한 마음도 점차 풀렸다.

결국 강지윤은 아버지의 묘소에 혼자 찾아가 "아빠 그렇게 떠나고 나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나 아빠 많이 미워했다. 그래야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누구라도 원망하고 싶었나 보다. 미안해. 그동안 아빠한테 한 번도 웃어주지 못했다. 보고싶다. 아빠"라고 눈물을 흘리며 용서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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