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앤 마리. / 제공=워너뮤직 코리아
가수 앤 마리. / 제공=워너뮤직 코리아
한국 팬들에게 무료로 게릴라 콘서트를 열어 화제를 모은 영국 가수 앤 마리(Anne-Marie)가 SNS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고맙다”고 남겼다.

앤 마리는 자신의 SNS에 “한국 팬들을 정말 사랑한다. 나와 내 음악을 응원해준 한국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더불어 놀라운 팀원들 덕분에 즉흥적인 무료 공연을 펼칠 수 있었다”고 썼다. 그러면서 지난 28일 무료 공연 당시 찍은 사진과 영상, 공연을 마친 뒤 팀원들과 파티를 즐기를 모습 등을 공개했다.

앤 마리는 지난 2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 공연 주최 측은 “아티스트의 요청으로 공연이 취소됐다”고 밝혔으나, 이내 앤 마리는 자신의 SNS에 “공연 취소는 주최 측이 한 것”이라며 호텔 라운지를 빌려 게릴라 콘서트를 마련했다.

500여 명이 모인 게릴라 공연에서 앤 마리는 팬들과 소통하며 호응을 얻었다. 한국 팬들의 뜨거운 환호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특히 그의 행보는 최근 국내에서 펼쳐진 한국K리그 올스타팀과의 경기에 오르지 않아 비난을 받고 있는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교되며 더 주목받았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