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OCN 수목 오리지널 ‘미스터 기간제’가 첫회부터 쫄깃한 전개로 몰입도를 높였다. 주연을 맡은 윤균상은 능청스러움과 진지함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하드캐리 했다.
지난 17일 처음 방송된 ‘미스터 기간제’에서는 대형 로펌 송하의 에이스 변호사 기무혁(윤균상 분)이 상위 0.1% 명문고에서 일어난 살인미수 사건을 맡았다.
기무혁은 승소를 위해서라면 사기꾼 소리까지 들어가며 물불 안가리는 변호사다. 어느날 로펌 대표 이도진(유성주 분)은 기무혁에게 천명고에서 일어난 살인미수 사건 용의자 김한수(장동주 분)의 변호를 맡긴다.
이도진은 “검찰이랑 이야기가 됐다. 10년 구형하면 네가 변호해서 3년 양형 받게 하면 된다. 그럼 서로 항소 없이 끝낸다”며 이미 짜놓은 각본대로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기무혁은 자신의 명성이 더 높아질 것을 기대하며 흔쾌히 변호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조사 내내 입을 열지 않았던 김한수에게 “널 위해 싸워주겠다”며 설득했다. 김한수는 “내가 죽이지 않았다” “피해자인 수아가 여자친구다” “수아 혼자 산다. 부모님은 해외에 계시다” 등의 진술을 했다. 그러자 기무혁은 대뜸 김한수에게 “7년만 살자”고 했다. 오로지 양형만을 생각하며 그를 용의자로 몰았다. 김한수는 의아해 했다.
그런 기무혁 앞에 장애물이 생겼다. 자신의 사법 연수원 동기이자 법조계에서 ‘얼음 마녀’로 불리는 차현정(최유화 분) 검사와 맞붙게 된 것. 예상대로 차현정은 냉정했다. 윗선에서 내리는 지시 따윈 신경쓰지 않고 원칙적으로 사건에 임했다. 기무혁이 찾아가 이야기했지만 차현정은 “무조건 징역 20년”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기무혁은 오기가 생겼다. 양형이고 뭐고 이기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렇게 사건을 파고들던 기무혁은 피해자 정수아(정다은 분)의 집에 수많은 남자들이 드나들었고, 미성년자인 그녀에게 스폰서가 있을 거라는 정황을 포착했다.
재판이 시작됐다. 차현정은 국립과학수사원 감식 결과 현장에서 발견된 칼에 묻은 지문이 김한수의 것과 일치하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반 학생들의 진술서 등을 토대로 김한수가 정수아를 스토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기무혁은 “방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아무도 못 봤다. 죽이려고 했는지 구하려고 했는지 진실을 알지 못한다는 점 기억해달라”며 피해자 정수아가 남자와 함께 있는 사진과 영상 등을 확보해 증거로 제출했다.
기무혁은 정수아가 평소 많은 남자들을 상대하는 등 행실이 바르지 못했다는 식으로 몰아갔다. 성매매를 했을 거라고 추측하며 발언했다. 그러자 김한수는 갑자기 흥분하며 “입 닥쳐! 내가 그랬어! 내가 수아를 찔렀다니까! 당신이 뭘 알아?”라고 소리치며 기무혁의 멱살을 잡았다.
전세가 뒤집히기는커녕 무죄는 물건너갔다. 김한수는 법정에서 자신이 피의자라고 인정해버렸다. 좌절한 기무혁은 김한수를 찾아가 “왜 깽판을 치느냐”고 따졌다. 김한수는 “수아는 건드리지 말았어야지. 그 애가 얼마나 불쌍한 아인데”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정체 모를 인물이 김한수를 찾아갔고, 배가 아파 병원으로 실려온 김한수는 교도관들이 방심한 틈을 타 옥상으로 올라가 몸을 던졌다. 피고인이 자살을 시도했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변호인인 기무혁은 정직 명령을 받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피해자 정수아가 의식불명 끝에 숨을 거뒀다. 김한수는 이제 살인 용의자가 됐다.
착잡한 심정으로 정수아의 장례식장을 찾은 김한수는 지나가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했다. 학생들은 밝은 표정으로 “오늘부터 발 뻗고 자겠다. 정수아 죽어서”라며 장례식장 안으로 들어갔다.
2회 예고편에서는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등학교에 기간제 교사로 잠입하는 윤균상의 모습이 담겨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미스터 기간제’는 명문고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과 관련해 진실을 밝히려는 속물 변호사의 잠입 작전을 담은 스릴러다. ‘여고생 살인사건’에 대한 진실 추적이라는 하나의 큰 흐름과 함께 명문 사학에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건들이 하나 둘씩 수면 위로 드러난다.
살인사건의 피해자 정다은(정수아 역)과 연관된 수많은 사람들의 행적이 드러나며 그녀를 살해한 진범이 누구인지 시청자들의 추리 본능을 자극한다.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상상치도 못한 일들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자아내며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할 예정이다.
첫 회부터 윤균상은 극을 하드캐리했다. 자신만만한 변호사 기무혁 캐릭터로 빈틈 없는 연기를 펼쳤다. 능청스럽다가도 사건 앞에선 날카롭게 변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극을 이끌었다. 2회부터는 열혈 체육교사 하소연을 맡은 금새록과의 케미도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신예들도 눈여겨 봐야 한다. 첫 회에서는 살인사건 용의자 김한수를 맡은 장동주의 활약이 돋보였다. 범인인지 아닌지 분간이 안 가는 연기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준영(유범진 분), 최규진(이기훈 분), 한소은(한태라 분), 김명지(나예리 분) 등 학생들이 손에 땀을 쥐는 전개를 예고한다.
‘미스터 기간제’ 2회는 18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지난 17일 처음 방송된 ‘미스터 기간제’에서는 대형 로펌 송하의 에이스 변호사 기무혁(윤균상 분)이 상위 0.1% 명문고에서 일어난 살인미수 사건을 맡았다.
기무혁은 승소를 위해서라면 사기꾼 소리까지 들어가며 물불 안가리는 변호사다. 어느날 로펌 대표 이도진(유성주 분)은 기무혁에게 천명고에서 일어난 살인미수 사건 용의자 김한수(장동주 분)의 변호를 맡긴다.
이도진은 “검찰이랑 이야기가 됐다. 10년 구형하면 네가 변호해서 3년 양형 받게 하면 된다. 그럼 서로 항소 없이 끝낸다”며 이미 짜놓은 각본대로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기무혁은 자신의 명성이 더 높아질 것을 기대하며 흔쾌히 변호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조사 내내 입을 열지 않았던 김한수에게 “널 위해 싸워주겠다”며 설득했다. 김한수는 “내가 죽이지 않았다” “피해자인 수아가 여자친구다” “수아 혼자 산다. 부모님은 해외에 계시다” 등의 진술을 했다. 그러자 기무혁은 대뜸 김한수에게 “7년만 살자”고 했다. 오로지 양형만을 생각하며 그를 용의자로 몰았다. 김한수는 의아해 했다.
그런 기무혁 앞에 장애물이 생겼다. 자신의 사법 연수원 동기이자 법조계에서 ‘얼음 마녀’로 불리는 차현정(최유화 분) 검사와 맞붙게 된 것. 예상대로 차현정은 냉정했다. 윗선에서 내리는 지시 따윈 신경쓰지 않고 원칙적으로 사건에 임했다. 기무혁이 찾아가 이야기했지만 차현정은 “무조건 징역 20년”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기무혁은 오기가 생겼다. 양형이고 뭐고 이기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렇게 사건을 파고들던 기무혁은 피해자 정수아(정다은 분)의 집에 수많은 남자들이 드나들었고, 미성년자인 그녀에게 스폰서가 있을 거라는 정황을 포착했다.
재판이 시작됐다. 차현정은 국립과학수사원 감식 결과 현장에서 발견된 칼에 묻은 지문이 김한수의 것과 일치하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반 학생들의 진술서 등을 토대로 김한수가 정수아를 스토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기무혁은 “방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아무도 못 봤다. 죽이려고 했는지 구하려고 했는지 진실을 알지 못한다는 점 기억해달라”며 피해자 정수아가 남자와 함께 있는 사진과 영상 등을 확보해 증거로 제출했다.
기무혁은 정수아가 평소 많은 남자들을 상대하는 등 행실이 바르지 못했다는 식으로 몰아갔다. 성매매를 했을 거라고 추측하며 발언했다. 그러자 김한수는 갑자기 흥분하며 “입 닥쳐! 내가 그랬어! 내가 수아를 찔렀다니까! 당신이 뭘 알아?”라고 소리치며 기무혁의 멱살을 잡았다.
전세가 뒤집히기는커녕 무죄는 물건너갔다. 김한수는 법정에서 자신이 피의자라고 인정해버렸다. 좌절한 기무혁은 김한수를 찾아가 “왜 깽판을 치느냐”고 따졌다. 김한수는 “수아는 건드리지 말았어야지. 그 애가 얼마나 불쌍한 아인데”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정체 모를 인물이 김한수를 찾아갔고, 배가 아파 병원으로 실려온 김한수는 교도관들이 방심한 틈을 타 옥상으로 올라가 몸을 던졌다. 피고인이 자살을 시도했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변호인인 기무혁은 정직 명령을 받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피해자 정수아가 의식불명 끝에 숨을 거뒀다. 김한수는 이제 살인 용의자가 됐다.
착잡한 심정으로 정수아의 장례식장을 찾은 김한수는 지나가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했다. 학생들은 밝은 표정으로 “오늘부터 발 뻗고 자겠다. 정수아 죽어서”라며 장례식장 안으로 들어갔다.
2회 예고편에서는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등학교에 기간제 교사로 잠입하는 윤균상의 모습이 담겨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살인사건의 피해자 정다은(정수아 역)과 연관된 수많은 사람들의 행적이 드러나며 그녀를 살해한 진범이 누구인지 시청자들의 추리 본능을 자극한다.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상상치도 못한 일들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자아내며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할 예정이다.
첫 회부터 윤균상은 극을 하드캐리했다. 자신만만한 변호사 기무혁 캐릭터로 빈틈 없는 연기를 펼쳤다. 능청스럽다가도 사건 앞에선 날카롭게 변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극을 이끌었다. 2회부터는 열혈 체육교사 하소연을 맡은 금새록과의 케미도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신예들도 눈여겨 봐야 한다. 첫 회에서는 살인사건 용의자 김한수를 맡은 장동주의 활약이 돋보였다. 범인인지 아닌지 분간이 안 가는 연기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준영(유범진 분), 최규진(이기훈 분), 한소은(한태라 분), 김명지(나예리 분) 등 학생들이 손에 땀을 쥐는 전개를 예고한다.
‘미스터 기간제’ 2회는 18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