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조정석이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에서 기억에 남는 대사와 장면에 대해 이야기했다.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에서 동학군 별동대장 백이강 역으로 열연한 조정석을 15일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조정석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동학군이 된 백이강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조정석은 “작가님의 글도 좋았고, 감독님의 연출도 좋았다. 심도있게 고민해오고 현장에서 리허설을 짧고 간결했다. 배우들도 철저하게 준비해 현장에 왔다”며 “빠르게 촬영하면서도 좋은 퀄리티를 냈던 건 스태프들이 현장에서 빠르게 준비해준 이유도 있다. 사극은 준비할 게 많은데도 빠르게 준비해주셔서 그 순간 연기에 집중하고 빠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정석은 “아무래도 내 입으로 얘기하는 내 대사 중에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며 “극 중에서 이강이 겨우 한 달이었지만 사람을 동등하게 대접하는 세상에 살다보니 다른 세상에서는 못 살겠더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꼽았다.
촬영 중 다칠 뻔했던 전투장면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조정석은 “황토현 전투, 황룡강 전투, 우금치 전투 다 기억에 남는데, 황룡강 전투 촬영에서는 크게 한 번 다칠 뻔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 오른쪽에 심어 놓은 포탄이 있었는데, 포탄이 터지면서 모래와 파편이 날아와 귀와 얼굴을 강하게 때렸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를 할 때 집중하다보면 아픈 줄도 모르고 촬영할 때가 있는데 그 땐 정말 아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오늘, 내일 다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안 다쳤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지난 13일 종영한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에서 동학군 별동대장 백이강 역으로 열연한 조정석을 15일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조정석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동학군이 된 백이강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조정석은 “작가님의 글도 좋았고, 감독님의 연출도 좋았다. 심도있게 고민해오고 현장에서 리허설을 짧고 간결했다. 배우들도 철저하게 준비해 현장에 왔다”며 “빠르게 촬영하면서도 좋은 퀄리티를 냈던 건 스태프들이 현장에서 빠르게 준비해준 이유도 있다. 사극은 준비할 게 많은데도 빠르게 준비해주셔서 그 순간 연기에 집중하고 빠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정석은 “아무래도 내 입으로 얘기하는 내 대사 중에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며 “극 중에서 이강이 겨우 한 달이었지만 사람을 동등하게 대접하는 세상에 살다보니 다른 세상에서는 못 살겠더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꼽았다.
촬영 중 다칠 뻔했던 전투장면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조정석은 “황토현 전투, 황룡강 전투, 우금치 전투 다 기억에 남는데, 황룡강 전투 촬영에서는 크게 한 번 다칠 뻔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 오른쪽에 심어 놓은 포탄이 있었는데, 포탄이 터지면서 모래와 파편이 날아와 귀와 얼굴을 강하게 때렸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를 할 때 집중하다보면 아픈 줄도 모르고 촬영할 때가 있는데 그 땐 정말 아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오늘, 내일 다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안 다쳤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지난 13일 종영한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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