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장은숙은 국내에서 갑자기 모습을 감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1978년부터 일본에서 러브콜이 왔다. 1995년에 여섯번째 러브콜이 왔는데 1년 만 있자는 마음으로 일본에 갔다”며 “당시에 어떤 노래를 내도 반응이 좋지 않을 것 같았다. 슬럼프 였다. 그래서 간 것이다”라고 밝혔다.
장은숙은 “1995년 9월 일본에서 데뷔하고 그해 12월에 신인상을 탔다. 그리고 몇개월 만에 또 곡을 냈다”며 “1년만 있으려고 했는데 20년 동안 활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정민 아나운서는 “장은숙이 일본에서 30만장이 넘는 앨범판매량을 기록했다. 또 14곡이 1위를 차지했다”고 했다.
특히 장은숙은 63세의 나이인데도 여전한 미모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대해 “과거에는 폭식을 했다. 건강에 문제가 생겨 관리를 시작한 것”이라며 “생식 위주로 먹는다. 탄수화물은 거의 섭취를 안 했다”고 말했다. 또한 “살을 빼려고 한 건 아닌데 식이요법으로 10kg이 빠졌다”고 덧붙였다.
1977년 동양방송(TBC)에서 주최한 우리나라 최초의 오디션프로그램인 ‘스타탄생’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맷돌’이란 곡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춤을 추어요’ ‘당신의 첫사랑’ ‘사랑’ ‘이별의 손짓’ ‘못 잊어’등을 발표하며 사랑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