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박하선이 4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박하선이 4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박하선이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정민 감독과 배우 박하선, 이상엽, 예지원, 조동혁, 정상훈, 최병모가 참석했다.

박하선은 무미건조한 삶을 살고 있는 결혼 5년차 주부 손지은 역을 맡았다. 박하선은 “평범한 캐릭터에 공감이 많이 갔다.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박하선은 이번 드라마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그는 “뻔한 소재의 드라마였다면 못 했을 것”이라며 “(불륜을) 조장시키거나 미화시키는 드라마는 절대 아니다. 보시기에도 불편하지 않을 거다. 그런 부분에 책임감을 느끼고 체크하면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캐릭터 한 명 한 명 다 공감 가면서 짠하기도 하다. 다들 사는 게 그렇지 않나. 외롭기도, 슬프기도 하다. 인간에 대한 세밀한 표현에 집중하고 있다. 철저하게 비극으로 끝났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갖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감독님을 비롯해 스태프들이 다 가정적이다. 아침에 촬영이 끝나면 아내를 위해 청소를 하러 간다고 하신다. 저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저도 평범한 주부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어른들의 성장드라마. 오는 5일 오후 11시 처음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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