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 출신 금조 투투 일과 이분의 일 리메이크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금조가 1년여 만에 OST를 선보인다.

KBS1 일일 드라마 ‘여름아 부탁해’ OST 가창자로 발탁된 금조는 1990년대 히트곡 ‘일과 이분의 일’(feat. 캔도)를 리메이크 해 오는 23일 음원을 공개한다.

투투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인 ‘일과 이분의 일’은 1995년 여름 인기를 끌었다. 투투의 키보디스트 멤버로 활동한 오지훈이 작사·작곡한 이 곡은 20년의 세월을 거치며 다수의 리메이크 곡이 발표됐다.

금조의 ‘일과 이분의 일’은 원곡과는 전혀 다른 감성의 스타일로 완성됐다. 기타리스트 김민규의 어쿠스틱 기타와 감각적인 피아노 연주가 금조의 목소리와 조화를 이루며 옛 연인을 마주한 사랑의 감성을 그렸다.

또 유명한 클래식 곡 ‘젓가락 행진곡’의 피아노 테마를 샘플링 한 편곡에 감성 발라더 캔도(CANDO)의 피처링이 더해졌다.

드라마 방영 전부터 제작진이 직접 기획한 이 곡은 다양한 장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플레이사운드의 작곡가 알고보니혼수상태(김경범), 김지환, 이진실이 의기투합해 완성했다. 프로듀싱팀 플레이사운드는 가요, OST, 아이돌 댄스, 트로트, 클래식을 비롯해 국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으로 인기 주가를 올리고 있다.

나인뮤지스 출신의 금조는 솔로 활동을 통해 OST 가창에도 왕성한 의욕을 보여온 가운데 뮤지컬로 활동 영역을 넓혀 창작 뮤지컬 ‘구내과병원’ 출연을 시작으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나인뮤지스 출신 금조, 투투 ‘일과 이분의 일’ 리메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