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방송 화면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방송 화면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권영일)에서 전혜진이 남아 있는 유니콘과 임수정·이다희가 뭉친 바로의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전혜진이 변하고 있다.

가경(전혜진)은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시어머니(예수정)에게 “넌 왜 자아가 있니?”라는 충격적인 말을 듣고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시모의 꼭두각시에 불과했던 그런 가경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실시간 검색어 조작으로 청문회에 출석한 사건 때문에 유니콘의 미국 본사 임원들이 방문해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이들은 청문회 사건으로 유니콘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주었고, 점유율이 하락해 경영진을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가경은 “웃기고 있네”라며 코웃음을 쳤다. 당황한 본사 임원에게 다시 한번 “지금 바로와의 전쟁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게 바보 같은 짓이란 걸 본사는 이해하지 못합니까?”라며 날카롭게 대응했다.

타미(임수정)와의 관계가 의심되어 밀림사운드를 해고했던 가경에게 모건(장기용)이 찾아왔다. 모건은 가경에게 타미와의 감정싸움에 자신을 이용한 것까진 봐 드릴 테니 분풀이 다 했으면 이제 일하자며 가경을 설득시켰다. 사소한 일로 잘랐으니 사소한 일로 복직시키면 된다는 모건의 말에 가경은 뜻 모를 표정을 지었다. 모건이 가고 난 후 타미를 만난 가경은 그가 복직된 사실을 알렸다. 복직 이유를 묻는 타미에게 가경은 “화분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모건이 가경을 찾아왔을 때 사무실에 있던 화분을 유심히 보다가 창가로 가져다 놓았던 것. 그것이 모건이 말한 사소한 이유가 되었다.

한편, 유명 연예인인 한민규(변우석)가 호스트바 출신이라는 이슈가 온라인을 휩쓸었다. 한민규는 일전에 타미가 바로의 광고모델로 기용하려고 했지만 광고 촬영 당일 돌연 계약을 취소해 바로 직원들을 당황케 했던 장본인이다. 자신을 둘러싼 이슈가 거세자 한민규는 가경을 찾아와서 너무 무섭다며 실검을 내려달라며 간청했다. 하지만 가경은 “이런다고 네 상황이 덮어질 거 같아? 그럴 거면 이 직업을 선택하지 말았어야지”라며 싸늘하게 대꾸했다. 가경에게 외면 받은 한민규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양심의 가책을 느낀 가경은 놀란 마음으로 한민규의 병원에 찾아갔다. 다행히 한민규는 목숨은 건진 상태였고 가경은 안도와 죄책감이 뒤섞인 눈물을 보였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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