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방도령’은 불경기 조선,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 돼 벌이는 코믹 사극이다.
메인 포스터에는 주인공들이 예사롭지 않은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코믹함은 자신있다는 듯 상단에 ‘고민할 게 무어요, 그저 즐기시지요~’라는 문구가 있다. 조선 최초 남자 기생 허색으로 등장하는 이준호는 당장이라도 영화 속으로 관객들을 잡아 끌어들일 듯한 모습으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이준호와 브로맨스를 선보일 최귀화는 수줍은 듯 얼굴을 살짝 가리고 있다. 기방의 보스로 출연한 예지원은 카리스마를, 정소민은 다소곳하면서도 당당함을, 공명은 도전적인 자태로 서 있어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각기 다른 개성으로 다채롭게 캐릭터를 담은 포스터는 영화의 풍성한 재미는 물론, 주연 배우들의 코믹한 시너지를 상상하게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