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밴드 잔나비. / 제공=페포니뮤직
밴드 잔나비. / 제공=페포니뮤직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밴드 잔나비가 해당 멤버 탈퇴 이후에도 예정된 방송 출연이 연달아 취소되고 있다.

28일 SBS MTV ‘윤도현의 더스테이지 빅플레저’ 제작진은 잔나비의 출연 무산 소식을 공지했다. 공식 홈페이지에 “105회 광주 공연은 아티스트 하동균의 단독 공연으로 5월 30일 일정대로 진행된다. 잔나비는 이번 5월 공연은 참여하지 않으며, 가능 일정을 다시 협의 중”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이번 공연을 기다려주신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잔나비는 멤버 유영현이 과거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팀에서 탈퇴, 4인조로 재편했다. 하지만 이후 리더이자 보컬 최정훈의 아버지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향응과 접대를 하고, 부동산 회사를 설립해 따낸 개발 사업권으로 사기를 저지르는 등 논란이 불거지며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KBS 라디오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과 SBS 라디오 파워FM ‘정소민의 영스트리트’ 등 출연 예정이었던 방송이 줄줄이 취소됐다. 28일 SBS ‘본격 연예 한밤’ 제작진도 논란의 여파로 찍어놓은 잔나비 분량을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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